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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이상 관리하기

  • 김성래 교수 가톨릭대 의대 성가병원 내분비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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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심혈관질환의 또 다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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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질환이 당뇨병이다. 서구인의 병으로만 알려져 있던 당뇨병이 식생활의 서구화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유병률이 급증한 것이다. 대한당뇨병학회도 우리나라에 ‘당뇨병 대란’이 올 것이라고 경고할 정도로 그 증가세는 가히 폭발적이다.

주지하듯 ‘당뇨’란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오는 상태를 말하고, ‘당뇨병’이란 혈액 내에 포도당이 지나치게 많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어 대사 이상이 일어난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 중 혈당 조절이 잘 되는 환자는 당뇨가 없을 수도 있다.

정상인은 식사나 운동과 관련하여 혈당이 70~140mg/dl 사이에서 변화하는데, 당뇨병의 정확한 진단 기준을 살펴보면,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인 경우와 검사시간에 관계없이 측정했을 때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며 갈증, 빈뇨, 체중감소 등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이 동반되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을 넘을 때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공복혈당 장애와 내당능 장애는 당뇨병과 정상의 중간단계로 이 단계에서 당뇨병을 예방하지 못하면 매년 5~10%씩 당뇨병으로 이환된다.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 백미와 육류 및 가공식 위주의 잘못된 식생활, 운동 부족, 비만, 심한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고혈당보다 심혈관 합병증이 더 위험

당뇨병 환자의 치료는 고혈당 치료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 그 목표를 둔다. 환자의 혈액 내에 포도당이 많아지면 전신의 모든 장기에 영향을 주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들에 합병증을 일으킨다.

당뇨병 환자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것은 허혈성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 합병증이다. 실제 당뇨병 환자의 65%가 심장발작과 뇌졸중을 겪는데, 이는 일반인의 3~5배에 이른다. 여러 합병증 가운데서도 심혈관질환 합병증은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러한 질환의 예방에 있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그리고 혈압의 조절은 혈당 조절 못지않게 중요하다.

환자의 50% 이상이 고혈압·고지혈증 동반

당뇨병 환자의 반 이상은 고혈압 혹은 고지혈증을 지니고 있다.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들에서 이러한 환자의 수가 날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임상진료지침을 해마다 발표하는데, 해가 갈수록 콜레스테롤 수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식사 및 운동 치료와 더불어 우선 선택 약제로 스타틴계 약물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2004년 6월 미국당뇨병학회가 발표한 CARDS(Collaborative Atorvastatin Diabetes Study)라는 연구에 따르면 심장병 병력이 없고 상대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리피토’라는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투여한 결과 위약(僞藥)군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48%, 사망률은 27% 낮게 나타났다.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 적극적인 콜레스테롤 강하 치료가 중요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콜레스테롤 강하 치료는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당뇨병협회가 50개국 2000명의 당뇨병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당뇨병 환자의 90%가 정기적으로 콜레스테롤 검진을 받고 있지만, 50%는 목표 콜레스테롤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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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래 교수 가톨릭대 의대 성가병원 내분비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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