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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부록 | ‘내 손 안의 영어’를 위한 명문장 명표현

맞대결! 명사의 입담

  • 저자 이윤재 / 편집기획·진행 구미화

맞대결! 명사의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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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artee는 ‘임기응변, 재치 있는 응답, 재치 있게 맞받아치기’란 의미이고, feisty repartee는 ‘공격적인 응답’이란 뜻이다. put-down은 ‘되받아치기’이다. sarcasm은 그리스어로 ‘살을 찢는 듯한 빈정댐’이란 의미였는데, 오늘날에는 ‘비꼼, 비꼬는 말, 빈정거림, 빈정대는 말’이란 의미로 사용된다. sarcasm이 일반 개인에 대한 빈정거림을 의미하는 반면 satire는 ‘사회 제도, 사회적 권위자 등에 대한 비꼼’을 뜻한다. Face to Face Confrontations between Celebrity(명사들의 정면대결), 그 진수를 골라보았다.

마돈나 vs 샤론 스톤

마돈나가 샤론 스톤에게 I want to kiss you(당신에게 키스하고 싶어)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샤론스톤이 이렇게 응답했다. Not in this lifetime. Why? Because I’m the only one she hasn’t done it to(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안 돼. 왜냐고? 나는 그녀가 키스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지)라고. 마돈나의 표정이 어땠을까?

카트라이트 vs 링컨

1846년 연방 하원의원선거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은 유명한 감리교 복음전도자이던 피터 카트라이트(Peter Cartwright)와 맞붙었다. 선거운동기간 중 링컨은 카트라이트가 인도하는 종교집회에 갔는데 카트라이트가 한참 설교한 후 All who desire to lead a new life, to give their hearts to God and go to heaven will, stand (새로운 삶을 누리며 하나님을 충심으로 받들어 천국에 가기를 소망하는 자, 모두 일어나시오) 하고 외쳤다. 그러나 일어서는 사람이 몇 안 되었다. 이에 카트라이트가 All who do not wish to go to hell will stand(지옥에 가고 싶지 않은 자, 모두 일어나시오) 하고 말했다. 이번엔 모든 사람이 일어났는데, 오직 링컨만 그대로 앉아 있었다. 그것을 본 카트라이트가 물었다. Mr. Lincoln, where are you going? (링컨씨, 당신은 어디로 가시렵니까?) 링컨의 대답이 압권이다. If it is all the same to you, I am going to congress. (당신만 괜찮으시다면, 전 국회로 가겠습니다.)

더글러스 vs 링컨

Truth is generally the best vindication against slander. (진실이 중상모략에 대한 최선의 해명이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1858년 일리노이 주에서 미국 상원의원선거에 입후보했다. 그는 당시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의 더글러스(Stephen A. Douglas)와 경쟁했는데, 더글러스가 링컨을 궁지에 빠뜨리기 위해 중상모략을 서슴지 않았다. 술 판매가 금지되던 시절, 식품가게를 운영했던 링컨에 대해 “링컨씨는 지난날 식품가게를 경영하면서 술을 팔았습니다. 금주(禁酒) 시대에 술을 판 사람이 뻔뻔스럽게 상원의원이 되겠다니, 이게 어디 말이나 됩니까?”라고 야유했다. 더글러스의 공격에 링컨은 이렇게 대응했다.

What Mr. Douglas has said is true enough. But in those days Mr. Douglas was one of my best customers. I can also say this: I have since left my side of the counter, while Mr. Douglas sticks to his. (더글러스씨가 말한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그러나 더글러스씨는 제 가게를 애용한 단골 고객 중 한 분이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죠. 저는 지금 그 가게에서 손을 뗐지만 더글러스씨는 여전히 드나들고 있습니다.)

또 한번은 더글러스가 링컨을 two-faced man(두 얼굴의 사나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링컨이 이렇게 받아쳤다. I leave it to my audience, If I had another face, do you think I would wear this one? (저는 그 말을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만일 제게 또 하나의 얼굴이 있다면 제가 이 (못생긴) 얼굴을 하고 있겠습니까?)

I leave it to my audience, if I were two-faced, would I be wearing this one?이라고 씌어진 문헌도 있다.

링컨은 더글러스와의 대결에서 결국 패했지만 일곱 차례의 공개토론 결과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 후 공화당의 대통령후보로 지명받아 1860년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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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윤재 / 편집기획·진행 구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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