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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책부록 | 한호 수교 50주년 - 호주의 재발견

현대자동차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시장점유율 8% 진입

  • 윤필립 시인, 호주전문 저널리스트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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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현대식으로 단장한 현대자동차 호주법인 휴게실.

지난 몇 년 동안 현대자동차가 호주에서 이룩한 성과가 눈부시다. 그런데 현대자동차의 선전이 왜 대한민국 국운 상승과 오버랩되는 걸까? 간단히 말하면 지난 4반세기 동안 현대자동차가 호주에서 대한민국의 대표상품이었기 때문이다.

시드니에서 23년간 이민 생활을 한 어느 동포의 일화다. 그는 23년 동안 모국 사랑의 연장선상에서 계속 현대자동차를 이용해왔다. 그럼에도 그는 다른 자동차를 이용해보지 못한 것을 가끔 후회했다. 그러다 몇 년 전 아들이 혼다자동차를 구입한 뒤 후회하는 것을 보고 현대차에 다시 충성심을 발휘하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아내와 함께 그랜저를 타고 다니는데, 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에 만족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얘기를 호주 현지인 딜러에게서 들었다. 시드니 ‘배리 스미스 현대(Barry Smith Hyundai)’ 딜러의 글렌 케나웨이 매니저의 말이다.

“나는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판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자동차를 한 대라도 더 팔겠다는 욕심으로 상술을 동원하는 것과 최고의 제품을 고객에게 권하면서 느끼는 뿌듯한 마음은 크게 다르다. 자동차 딜러 입장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에 대한 자부심과 신뢰감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다.”

9월11일 호주 최고 인기 스포츠인 럭비 리그 준결승이 벌어진 시드니풋볼그라운드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확인했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웨스트 타이거’ 팀의 응원단이 경기 시작 전에 현대자동차 로고를 만드는 모습이 눈에 띄어서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 중간 그룹에 있던 웨인 트레버(32)가 큰 목소리로 “현대자동차 최고다. 타보면 안다”고 대답하면서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이런 일도 있었다. 10월3일 오후, ‘맨리 재즈페스티벌’ 행사장으로 향하던 한인동포 정창기(70·시드니 오틀랜즈 거주)씨가 동행자들에게 자신의 체험을 털어놓았다.

“집에 벤츠 자동차가 두 대 있었다. 두 대 모두 고장이 잦아서 현대 그랜저로 바꾸었더니 주변에서 사업이 잘 안 되느냐고 물었다. 자동차가 벤츠에서 현대로 바뀌니 사람들이 그런 의문을 가진 것이다. 그래서 그랜저가 벤츠보다 훨씬 좋다고 대답했다. 진심이다.”

세단 고객만족도 1위

2011년 들어 현대자동차와 관련해 좋은 뉴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 몇 가지만 소개한다.

1) 9월1일 호주 리서치 전문회사 캐넥스가 최근 3년 안에 자동차를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캔스타’조사 결과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6개 부문 가운데 세단 고객만족도 부문 및 최고 매입가치 부문에서 각각 1위를 획득했다.

2) 소형승용차 i30의 인기몰이 뉴스도 있다. 지난 4월, 호주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는 미디어릴리스를 통해 2007년 9월 시판 이후 지난 2월까지 소형차 i30가 6만3392대가 팔렸다고 발표했다. 연도별로는 2008년 1만201대, 2009년 2만1414대, 지난해 2만9772대로 소형차 부문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3) ‘2007년 올해의 차(2007 Car of the Year)’로 선정된 i30는 ‘호주 최고 자동차 상(Australian Best Car Award)’을 3년 연속(2008~10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화려한 수상기록과 평균 10% 이상 판매 증가율을 감안하면 i30 선풍이 얼마나 세게 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4) 현대자동차는 호주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기업 중 하나다. 호주사람들이 워낙 ‘바깥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outdoor people)’이어서 스포츠 부문은 광고효과가 아주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현대차가 후원하는 AFL(오지룰) 칼튼 풋볼 팀(멜버른 소재)과 NRL(럭비리그) 웨스트 타이거스 팀(시드니 소재)이 각각 결승리그에 진출해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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