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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책부록 | 한호 수교 50주년 - 호주의 재발견

현대자동차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시장점유율 8% 진입

  • 윤필립 시인, 호주전문 저널리스트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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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국민스포츠인 럭비는 크게 3종류로 나뉘는데, AFL과 NRL은 결승전에 10만명의 관중이 입장하는 최고의 인기 종목이다. 오죽하면 “호주사람은 럭비의 럭 자만 들려도 자다가 깨어난다”는 말이 있을까. 더욱이 두 팀이 호주의 양대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에 연고지를 두고 있어서 결승리그 기간 내내 경기장과 TV 화면에 현대 로고가 계속 등장했다.

신사옥 짓자 바로 앞에 전철역 들어서

현대자동차

이인철 현대차 호주법인장(가운데)이 암연구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블루 셉템버 캠페인에 참가했다.

호주 5대 총독이던 매쿼리 총독(Governor Macquarie)은 한국의 세종대왕과 비슷한 이미지를 지녔다. 그런 연유로 매쿼리라는 이름이 붙은 도로와 동네가 아주 많다. 시드니 서북부에 위치한 산업단지 매쿼리 파크도 그중의 하나다. 바로 그 입구에 현대자동차 호주법인이 있다.

9월20일 오전 현대자동차 호주법인을 방문해 이인철 법인장과 노승욱 마케팅 담당 부장을 만났다. 2008년 10월에 완공된 신사옥 2개 동은 산뜻한 느낌을 주었다. 1층 전시실에는 최근 호주시장에 출시된 엘란트라와 액센트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 신사옥 바로 앞에 전철역이 있고,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라 홍보효과도 적잖을 것 같다. 이곳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2006년 정몽구 회장이 호주를 방문하기 전에는 홈부시 지역의 한 빌딩에 현대차 호주법인이 세 들어 있었다. 그런데 정 회장이 방문해서 자동차 판매량도 늘리고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위상도 제고하기 위해서 사옥을 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부지를 매입해 2007년 1월에 착공했고, 2008년 10월에 완공했다. 사옥 부지를 매입할 당시는 전철역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당시 현대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4~5% 정도였는데 현재 8% 이상을 기록하는 중이고, 머지않아 10%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 회장의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이인철 법인장)

▼ 2011년 ‘캔스타 조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캔스타의 이번 조사 결과는 현대차가 품질 및 가치에서 호주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와 현대차 딜러들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기쁘다.”(이 법인장)

▼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i30의 저력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출시 당시 호주 도로 여건을 감안해 핸들링 등을 조정했다. 이 덕분에 해치백 스타일을 선호하는 호주 소비자가 i30에 높은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i30가 호주 차량안전도 측정기관 ANCAP 테스트에서 최고 안전수준인 5스타를 획득함에 따라 소비자 사이에 안전한 차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판매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본다.”(노승욱 부장)

▼ 현대자동차 호주법인이 최근에 진행한 ‘블루 셉템버(Blue September)’ 캠페인이 화제다.

“블루 셉템버 캠페인이란 호주암연구재단과 호주 직장암협회(Bowel Cancer Australia) 두 단체가 성인 남성의 암 발병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금 모금 행사 등을 통해 펼치는 구호활동이다. 현대자동차 호주법인은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2009년부터 동참했다.”

지원 내용은 현대자동차 블루 액센트 해치 1대를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해 두 달 동안 누구든지 캠페인 웹사이트를 통해 5달러씩만 기부하면 자동으로 경품 행사 응모와 연결되게 했다. 현대차는 또 지난 8월19~21일에는 ‘3 Day Sale’을 실시해 판매 차 한 대당 100달러씩을 자동 기부하도록 만들어 10만달러를 블루 셉템버 단체에 기부했다.

호주 도로 여건에 맞게 핸들링

호주는 다민족, 다문화 국가답게 전 세계의 자동차가 수입된다. 도로 위를 달리는 다양한 자동차를 보면 자동차 만국박람회를 방불케 한다. 그러나 한국 자동차의 호주 진출 역사는 그다지 길지 않다. 23년 전에 호주대륙에 최초로 상륙한 한국산 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엑셀이다.

이후 현대자동차는 여러 가지 역사를 써왔다. 그 시기를 구분해보면 1986년부터 시작된 대리점 체제, 2003년에 출범한 호주법인의 기초 수립 단계, 그리고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판매 증대 및 브랜드 이미지 확립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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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립 시인, 호주전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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