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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책부록 | 한호 수교 50주년 - 호주의 재발견

현대자동차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시장점유율 8% 진입

  • 윤필립 시인, 호주전문 저널리스트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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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이인철 현대차 호주법인장.

1) 대리점 체제(1986~2002) : 호주 현지인과 대리점 계약을 하고 본사에서 대리점으로 수출하는 방식이었다. 수입자인 호주 대리점(HAD)이 호주 내 판매를 전담하는 형태여서 중장기적인 판매 비전 없이 단기적 판매 수량 늘리기에 급급했다. 당시의 주요 차종은 엑셀, 엘란트라, 소나타, S쿠페 등이었는데,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는 실패했던 시기다.

2) 법인 출범 및 기초 수립 단계(2003~2007) :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자본금 1000만달러를 출자해 호주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그런 다음 중장기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이미지 확립을 위해 그동안 운영되던 대리점을 인수해 법인화했다. 그뿐 아니라 대리점 체제하에 형성된 현대자동차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위해 딜러 개선, 스포츠 마케팅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했다. 그 당시의 주요 차종은 액센트, 겟츠, 엘란트라, 소나타 등이었다.

3) 판매 증대 및 브랜드 이미지 확립 단계(2008~) : 정몽구 회장의 구상을 바탕으로 신사옥 건립을 추진해 2008년 10월에 완공했다. 신사옥 입주와 때를 같이해 호주 도로 사정과 소비자 기호에 알맞은 상품을 구성해 본격적인 판매 확대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이 기간에 현대자동차의 호주 판매순위가 계속 상승했고 각종 상을 수상하는 전성기를 맞았다. 이 기간의 주요 차종은 i20, i30, i45, ix35, 산타페 등이다.

4) 호주법인의 향후 판매 전략(2011~) : 향후 판매 전략을 크게 두 가지로 잡고 있다. ‘성공적인 신차 론칭’과 ‘판촉 마케팅 활동 강화’다. 특히 차종별 판매 포인트 차별화로 신규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엘란트라(7월)와 액센트(8월)의 론칭을 계기로 세단형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아울러 i40를 가솔린 차량인 소나타와 차별화해 유럽형 스타일링 및 디젤/왜건형을 강조할 예정이다.

판촉 마케팅 활동 강화 측면에서는 모터쇼, 럭비 월드컵, AFL/럭비/축구 종목의 스폰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신차 발표회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 신규 론칭 차량들이 ANCAP에서 ‘5스타’를 획득하고 호주 최고차(Australia Best Car)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FTA에 대한 기대감

현대차 호주법인이 ‘호주 자동차 시장 고객 만족도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딜러 개선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시드니 서북부의 ‘배리 스미스 현대’ 딜러숍을 찾아갔다. 주변에 여러 브랜드의 자동차 딜러들이 있었지만 새롭게 단장한 덕분인지 현대 로고가 한눈에 들어왔다.

고객을 맞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글렌 케나웨이 매니저를 먼발치에서 기다렸다가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가 명함을 건네주면서 “배리 스미스가 내년에 현대 딜러를 맡은 지 20주년을 맞는다. 때맞춰 쇼룸과 야드 등을 새롭게 단장했는데 느낌이 어떠냐?”고 물었다. 엄지를 세워 보이며 “아주 멋지다”고 말했더니 묻기도 전에 현대자동차 자랑을 한참동안 이어갔다.

“이렇게 스타일리시하고 성능이 좋은 차를 팔 수 있어서 행복하다. 홀든자동차(호주GM) 딜러십을 갖고 있다가 1992년에 현대 딜러십을 획득했는데 당시의 사정은 지금하고 달랐다. 지금은 어느 브랜드와 비교해도 현대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 지역은 중산층이 사는 지역인데 현대자동차에 대한 만족도와 친밀감이 아주 높다. 최근의 인기몰이 차종은 iX35와 i30이다. 또한 엘란트라 세단과 해치백도 인기가 높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현대자동차 본사를 방문하지 못했는데 기회가 주어지면 꼭 방문하고 싶다.”

최근 들어 거리에서 눈에 띄는 신차 중에서 현대자동차 비율이 아주 높다. 20년 전만해도 현대자동차를 목격하면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 사실을 전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 어떤 나라보다 경쟁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호주에서 이렇게 많은 현대자동차가 호주대륙을 달린다는 사실이 가끔 꿈처럼 느껴진다. 한-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마무리되면 현대자동차가 더욱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아 201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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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립 시인, 호주전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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