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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독자를 위한 ‘MUST KNOW’ 사이트 순례기

글로벌 경제위기, 대한민국 대표 전문가 6인이 꼽은

  • 황일도│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shamora@donga.com│

고급 독자를 위한 ‘MUST KNOW’ 사이트 순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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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넓고 읽을 것은 많다.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는 정말 읽어야 할 게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정보야말로 가장 소중한 정보다. 미국의 금융위기가 우리 집 대출금 금리에 직격탄을 날리고, 중동 원유가가 내 차 기름값으로 바로 연결되는 이 기막힌 시대에, 변화하는 국제경제의 흐름을 한발 앞서 꿰뚫어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여기, 한국을 대표하는 6명의 경제전문가가 ‘신동아’ 독자를 위해 최고의 영문 경제정보 사이트를 추천했다.
‘신문 칼럼은 너무 짧고 논문은 너무 어렵다.’ 경제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해봤음직한 생각이다. 해외의 관련 전문지들이 한국은 물론 다른 종합신문에 비해서도 긴 칼럼과 기사를 자주 쓰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학문적 엄밀성의 상징인 각주와 그래프 없이도 하나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비전문가인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해줄 최소한의 공간인 셈이다.

이 ‘최소한의 공간’은 인터넷을 만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대중의 언어로 풀어쓰는 문화를 다소 낯설어하는 한국에 비해, 서구의 지식인에게 대중적인 글쓰기는 일종의 의무에 가깝다. 인터넷 세상과 함께 이들이 오프라인 언론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벗어날 수 있게 된 것. 각계 전문가들이 최신 현안에 대해 자신이 가진 생각을 거침없고 분명한 어조로 풀어놓은 사이트가 2000년대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경제 분야도 마찬가지다. 굳이 관련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이들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비롯한 국제경제의 핵심이슈를 쉽게 따라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해외 전문가들의 글을 여러 통로에서 만날 수 있다. 미국의 금융위기가 우리 집 대출금 금리에 직격탄을 날리고 중동 원유가가 내 차 기름값으로 바로 연결되는 이 기막힌 시대에, 누구보다 빨리 정확하게 세상의 흐름을 읽고 앞으로의 향방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도록 돕는 혜안의 글들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는다. 평범한 독자가 과연 어디에 그런 글이 실리는지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이를 위해 ‘신동아’는 정부와 민간, 학계를 대표하는 경제 분야 최고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서 ‘나름 영어 독해에는 자신이 있는 독자들을 위한’ 추천의 말을 들었다. 이들이 꼽은 사이트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넘나들고 정부기관과 국제기구, 민간 싱크탱크를 포괄했다.

추천 사이트를 하나하나 돌아보며, 기자는 길게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정말 세상에는 읽어야 할 좋은 글이 이렇게나 많구나.’ 스케줄을 분 단위로 쪼개 쓰는 바쁜 와중에도 추천의 말을 들려준 전문가들이 새삼 고맙게 느껴질 정도였다. 하나하나 클릭하는 순간 독자 여러분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믿는다.

고급 독자를 위한 ‘MUST KNOW’  사이트 순례기
Dr. Doom의 최신 경제이슈 분석 허브 www.rgemonitor.com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경제위기 대응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일반 독자들이 세계경제의 주요 이슈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좋은 창구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운영하는 ‘RGE모니터(www.rgemonitor.com)’를 추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다고 해서 일반인에게도 유명해진 루비니 교수는, 미국 경제학계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닥터 둠(Dr. Doom)’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RGE 모니터는 그가 2004년 설립한 금융·경제동향 분석회사로 뉴욕 본사와 아시아, 유럽의 지역 사무소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정보 분석을 꾸준히 쏟아내고 있다.

이 부위원장은 특히 이 사이트가 관심 있는 이들이 방대한 자료를 손쉽게 서핑할 수 있는 일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추천의 뜻을 밝혔다. 국제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핫이슈를 놓치지 않고 방문자들에게 제공하고,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분석과 토론이 최근의 논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루비니 교수 본인의 칼럼은 물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같은 유력 싱크탱크의 분석자료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링크돼있는 것도 강점이다.

RGE 모니터의 초기화면에서 가장 상단에 자리하고 있는 섹션은 ‘Spotlight Issues’다. 세계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요 이슈를 팩트 위주로 간략하게 정리해놓았다. 다음으로는 여러 경제토론 사이트나 뉴스미디어 등에 올라온 읽을만한 글을 소개하는 ‘Daily Digest’가 있고, RGE가 생산한 국제경제 모니터 자료와 제휴기관들의 분석보고서가 그 뒤를 잇는다.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아프리카의 지역별 구분 메뉴는 거시경제와 지전략적(geostrategic) 접근을 포괄하고자 한다는 이 사이트의 모토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 부위원장 외에도 여러 전문가가 RGE 모니터를 복수 추천해주었다는 것만 봐도, 이 사이트가 최근 관련분야 종사자들이나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알 수 있다. 일부 유료 서비스가 있지만 무료체험을 제공하고, 굳이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상당수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이 부위원장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편집을 맡고 있는 경제 저널 사이트 ‘이코노미스트보이스(www. bepress.com/ev)’도 추천했다. 미 버클리대 출판부에서 운영하는 이 사이트에는 부동산이나 경제위기뿐 아니라 기후변화나 세제개혁, 사회보장 등 주요 정책이슈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칼럼들이 주로 올라온다. 폴 크루그먼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시사성 높은 현안에 대해 비전문가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짧고 간명한 언어로 풀어낸 글들은 하나하나가 고급 독자를 위한 최상의 읽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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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도│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shamo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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