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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의 How to start-up ⑫

맞춤형 ‘좋은 의사’를 찾아드립니다

‘굿닥’ 임진석 대표

  • 김유림 기자| rim@donga.com

맞춤형 ‘좋은 의사’를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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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선배들의 지원

맞춤형 ‘좋은 의사’를 찾아드립니다

예약 화면, 인기 의사 화면, 의사 리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10년 소셜커머스 붐을 타고 여러 소셜커머스 사이트의 쿠폰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소셜커머스 메타사이트 ‘올쿠(olcoo)’를 개발했으나 홍보 부족 등으로 사이트 접속자가 점차 줄어만 갔다.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펜션 검색 사이트 ‘레스티(Resty)’를 열었으나 또다시 영업, 마케팅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임 대표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개발 실력이 있더라도 홍보, 마케팅, 유통 등 제반 환경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사업에 성공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런 점에서 아이디어 외에 모든 환경을 지원해주는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임 대표에게 탄탄한 동아줄 같은 존재다. 일반 벤처 기업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좋은 인력을 뽑는 일이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기술 개발자뿐 아니라 회계, 재무, 인사, 홍보 등 굿닥에 필요한 모든 인력을 선발해 지원해주고 그들에 대한 인건비까지 지원한다. 임 대표는 “마치 ‘집안일 신경 쓰지 말고 너는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엄마의 마음”이라며 웃었다.

패스트트랙아시아를 통해 받는 경제적 도움도 값지지만, 무엇보다 성공 경험이 있는 선배들의 멘토링은 굿닥에 큰 힘이다. 세 번의 실패로 위축돼 있던 임 대표는 노정석 대표가 건넨 말 한 마디를 가슴 깊이 새겼다.

“노 대표는 ‘사업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CEO의 그릇만큼 성공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사업을 하다보면 주변에서 ‘이건 되는 아이템이다’ ‘이건 안 된다’ 하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하지만 결국 성공을 끌어내는 건 CEO의 그릇, 역량이니까 초기 성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제 그릇만 키워나가면 된다는 거죠.”



굿닥이 가야 할 길은 멀다. 일단 현재 의사에 대해 제공하는 정보 외에 다양한 사용자 리뷰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용자들에게 정말 어떤 의사가 나한테 맞는 의사인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굿닥은 카카오톡으로 친구들에게 좋은 의사를 추천하거나, 페이스북에서 친구가 추천한 병원을 검색할 수 있게 하는 등 다른 서비스 모델과 협업을 고민하고 있다.

맞춤형 ‘좋은 의사’를 찾아드립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과연 ‘좋은 의사’란 어떤 의사일까? 임 대표는 “사람마다 생각하는 ‘좋은 의사’는 다르다는 게 우리 서비스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어떤 사람은 관련 논문을 많이 쓴 의사를 선호할 수 있고 때로는 친절한 의사, 꼼꼼히 진료해주는 의사를 좋아할 수 있다. 어떤 환자에게는 가격, 위치가 중요한 선택 근거다.

임 대표는 “각각 ‘좋은 의사’가 다르기 때문에 각 사람에게 맞는 의사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이 총 10만 명인데 그중 51%, 과반수가 굿닥 서비스에 가입할 때까지 의사들을 열심히 설득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동아 201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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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r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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