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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자기기를 스마트하게!

테슬

  • 박용후 | 관점 디자이너(Perspective Designer)

모든 전자기기를 스마트하게!

모든 전자기기를 스마트하게!

테슬. 현재 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MCU는 특정 기능만 수행하지만, 조만간 이를 개선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건 물론 업그레이드 등도 가능한 구조의 스마트화가 모든 가전제품에서 이뤄질 것이다.

마이크로컨트롤러(Micro Controller Unit·MCU)는 특정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한 전용 프로세서다.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엔 모두 MCU가 들어 있다. MCU는 이들 제품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내부엔 롬과 램 회로까지 갖춰 사실상 초소형 컴퓨터나 다름없는 원칩 컴퓨터다.

그런데 이런 MCU를 개선해 와이파이를 통해 손쉽게 네트워크에 접속,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마이크로컴퓨터가 나와 눈길을 끈다. 테슬(Tessel)은 와이파이 기능을 갖췄다. 덕분에 무선랜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디버깅이나 기능 추가 같은 코딩도 할 수 있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마찬가지다. 물론 와이파이 외에 USB로 연결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테슬은 이를 위해 iOS와 안드로이드용 앱도 마련했다.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단말기에서 프로그램을 손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자바스크립트에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 테슬은 프로그램을 베타테스트까지 해볼 수 있다.

테슬에 주목하는 이유는 지금 주위에서 보이는 모든 기기가 특정 기능을 업그레이드하지 못하는 상태로 그냥 쓰는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쓰는 데 비해 두뇌 자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나아가 와이파이 같은 네트워크 연동을 통해 모든 기기가 스마트해질 미래 홈네트워크 시대엔 이런 기능적 지원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테슬 같은 부품의 등장은 스마트 가전 시장 성장을 예고하는 일부 증거에 불과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내비간트리서치에 따르면 2012년 전 세계 스마트 가전 시장은 61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2020년이면 349억 달러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 시기면 가전제품 상당수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스마트기기와 연동해 손쉽게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또 2015년 이후엔 스마트 그리드 산업도 확대될 전망이어서 스마트 가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3 기간 중 THINQ 테크놀로지라고 불리는 스마트 가전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THINQ는 무선랜과 20m 안쪽에서 작동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지그비를 이용해 가전제품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 절전과 스마트 매니저, 스마트 진단, 스마트 제어, 스마트 업그레이드 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스마트 그리드를 더해 시간대에 따라 전력 요금을 보고 원하는 시간에만 제품이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요금이 가장 저렴한 시간대를 골라 작동하게 하는 식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제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할 수도 있다. 또 제품에 이상이 생기면 스스로 상태를 진단, 서비스센터에 알아서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게 된다.

세탁기나 오븐의 경우 세탁 코스, 조리법 같은 것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 어댑트 기능도 지원한다. 마치 윈도가 지원하는 자동 업데이트와 비슷한 것이다. 냉장고의 경우엔 내부에 어떤 음식이 들어 있는지, 유통기한은 얼마나 남았는지를 관리할 수 있다. 시장을 보러 간다면 냉장고에 있는 목록만 확인하면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금세 알 수 있게 되는 셈이다.

◎ 김미래 씨 노트

“엄마, 우리 오늘 뭐 살 거야?”

“응, 잠시만. 스마트폰으로 확인 좀 해보고.”

김미래 씨가 스마트폰으로 푸드 매니지먼트(Food Manage-ment) 기능을 실행해 집 냉장고 안에 어떤 음식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본다. 유통기한까지 함께 표시해 알려주기 때문에 쓸데없는 충동구매를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오늘은 두부만 사면 되겠다. 유통기한이 다됐네.”

관점 디자인 토크 ● 모든 제품이 업그레이드되는 시대, 제품을 바꿀 다른 이유가 필요하다.

신동아 2013년 11월 호

박용후 | 관점 디자이너(Perspective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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