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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책부록 | 세상을 바꿀 대박 미래기술 50

미래 도로 누빌 똑똑한 차

스마트카

  • 박용후 | 관점 디자이너(Perspective Designer)

미래 도로 누빌 똑똑한 차

미래 도로 누빌 똑똑한 차

자동차는 스마트카로 진화 중이다. 볼보자동차의 사이클리스트 감지 시스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는 제조원가에서 전자부품 비율이 50%에 육박한다. 미래 자동차는 정보기술(IT)을 통해 에너지, 편의성 등을 끌어올린 스마트카(Smart Car)로 진화 중이다. 네트워크 연동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고 자동차 내부에 쓰이는 전장부품도 자동차 관련 정보를 운전자에게 능동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운전자를 보호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할 전망이다.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GM과 포드, 도요타 등은 전기나 하이브리드, 온실가스 최소화 등 기술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10년 안에 스마트카가 1억 대 이상 도로를 달리게 될 것으로 내다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이런 자동차-IT 융합 시장 규모는 2008년 864억 달러였지만 2015년엔 2112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5년이면 관련 전장부품은 자동차 전체 부품 중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아틀라스리서치는 2015년이면 전 세계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중 1억 대 이상이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갖추고, 2020년이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대부분 지역의 자동차가 네트워크 단말 기능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한다.

네트워크와 연동해 각종 기능 발휘

미래 도로 누빌 똑똑한 차

포드가 2007년 선보인 싱크 서비스.

이미 자동차 내부엔 IT 제품이 상당수 들어간다. 엔비디아는 빠르게 스마트화하는 자동차를 겨냥해 테그라 외에 메모리 등을 함께 얹은 비주얼 컴퓨팅 모듈(Visual Computing Module·VCM)을 제공 중이다. 엔비디아 측은 미래 자동차가 스마트화는 물론 네트워크화를 통해 자동 운전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될 만큼 컴퓨팅을 활용한 실시간 모션 감지로 갑작스러운 충돌을 막고 운전자 상태를 알아채 졸음을 방지해주는 등 갖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볼보는 8월 2014년형 모델을 선보이면서 사이클리스트 감지 시스템(Cyclist Detection System)을 발표했다. 한마디로 자전거 감지 기능이다. 광각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자전거를 식별, 추돌 위험이 있다고 예상되면 알아서 경고음을 내고 브레이크로 제동해 충돌 피해를 최소화한다.

사이클리스트 감지 시스템은 이를 위해 룸미러 근방에 레이저 센서와 카메라를 달았고 전면 프런트 그릴엔 광각 레이더 센서 3개를 달았다. 사이클리스트 감지 시스템은 자동차와 보행자, 자전거를 탄 사람을 모두 합해 15개까지 한 번에 감지할 수 있다.

자동차 내부에 들어가는 지능형 기술로는 자동차 능동형 사고 방지, 회피 기술은 물론 자동차 내외부 상황 판단을 위한 복합 센서와 신호 처리 기술, 내외부 네트워크와 연동한 자동주행 모드, 자동주차 제어와 차선 이탈 방지 기술 등이 있다. 그뿐 아니라 실시간 교통정보 처리나 예측 기술을 포함한 지능형 알림 시스템과 A/V 네트워크 기술, 지능형 다중 네트워크 통신 서비스 같은 온갖 인포테인먼트 기술도 들어간다.

포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2007년 싱크 서비스를 선보여 음성인식으로 갖가지 기능을 제어하고 에어백이 터지면 알아서 911로 연결하는 기능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2010년엔 마이포트 터치를 내놓으면서 음성인식과 무선랜 활용 기능 수준을 한 단계 올렸고, 2011년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에너지 소비 정보 제공 플랫폼인 Hohm을 전기자동차에 적용해 전기사용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구글은 BMW와 손잡고 2007년 랩톱으로 찾은 위치 정보를 BMW 자동차에 전송, 이 정보를 바탕으로 내비게이션을 동작하게 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무선 네트워크와 GPS 기술, 텔레매틱스, 지능형 자동차 정보 시스템 등이 자동차 산업과 빠르게 결합하면서 자동차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엔 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달리는 거의 모든 자동차가 커넥티드 단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니 네트워크 없는 자동차는 상상할 수 없는 시대가 열릴 것 같다.

◎ 김미래 씨 노트

김미래 씨는 운전하다 깜박 졸음이 와서 놀랐지만 ‘차가 사람을 살렸다.’ 자동차가 능동형 충돌방지 회피 기술을 갖춘 덕이다. 얼른 잠을 쫓으려던 김 씨는 차를 자동주행 모드로 바꿨다. 자동차는 이제부터 알아서 외부 네트워크와 연동하면서 내부에 단 수많은 복합센서를 활용해 자동주행을 하고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유지한다. 자동차 내부엔 실시간 교통정보를 보여주고 예측까지 해주는 지능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있어 자동운전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김 씨는 주차장에 도착해선 자동주차 제어에 맡겼다. “20세기라면 교통사고 한 번 크게 났을 텐데 다행이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관점 디자인 토크 ● 졸음 운전이 사라진다.

신동아 2013년 11월 호

박용후 | 관점 디자이너(Perspective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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