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호

인물탐구

‘빠루 女전사’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 ‘나베’ 오명 떼고 ‘황교안 대안’ 될까”

  • 이종훈 정치평론가

    rheehoon@naver.com

    입력2019-08-2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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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창” “문노스” “문빠”…아슬아슬 키워드 정치

    • 보수진영에선 인기 상승

    • ‘文과 똑소리 나게 맞짱 뜨는 보수 아이콘’ 이미지

    • 말실수 계속하면 악재 될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월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문재인 정권 규탄 3차 집회’에 참석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월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문재인 정권 규탄 3차 집회’에 참석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원내대표는 비원(悲願)이었다. 여성 최초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그녀는 2016년 5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했다. 하지만 친박근혜계 정진석 의원에게 26표 차이로 패했다. 그 때 43표를 얻었다. 2016년 12월 다시 기회가 왔다. 이때도 친박계 정우택 의원에게 7표 차이로 졌다. 53표를 얻었다. 당시 비박근혜계는 나경원이 지면 집단 탈당할지 모른다며 배수진까지 쳤다. 

    3수 끝에 2018년 12월 11일 그 자리에 올랐다. 역설적으로 이번엔 친박계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비박계 김학용 의원에게 승리했다. 68표를 얻었다. 세 차례 경선을 치르는 동안 득표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그사이 당내 기반을 착실하게 다진 성과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비박계에서 친박계로 갈아탄 것이다. 이런 극적인 변신 내지 결단 끝에 그녀는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대표에 오를 수 있었다. 

    숙원이지만 원내대표가 그녀의 최종 목표는 아닐 것이다. 일종의 징검다리다. 다음 목표? 아마 당 대표일 것이다. 대표도 최종 목표는 아니라고 봐야 한다. 다선 국회의원 누구나 그렇듯 최종 목표는 대통령일 것이다.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변신했지만, 원내대표 당선 이후에도 그녀는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키워드 정치’를 선보이면서 여전사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그녀의 1차 공격 대상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을 희생양 삼아 대선주자로서 이미지를 확고하게 굳혀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수석대변인”과 ‘나다르크’의 탄생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월 11일 대구 달서구 성당동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구·경북지역 규탄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월 11일 대구 달서구 성당동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구·경북지역 규탄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어느 정도 먹혀든 것 같다. 3월 1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그 결정판이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좌파정권’으로 몰아붙이면서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 순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언성을 높여 항의에 나섰고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반발하면서, 국회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연설 후 본회의장을 나설 때 국회 로텐더홀에는 “나경원”을 연호하는 소리가 가득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개선장군처럼 두 손을 불끈 쥐는 모습으로 화답했다. ‘나다르크’(나경원+잔다르크)가 탄생한 순간이다. 



    하지만 나경원의 변신에 시름이 깊어가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황교안 당 대표다. 2월 27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다음 본격 행보를 시작하려고 하는 시점에 나 원내대표가 급부상한 것이다. 자칫 뭘 해보기도 전에 밀릴 우려가 없지 않았다. 황 대표도 친박계의 압도적 지지 속에 당권을 쥐었다. 나 원내대표와 당내 지지 기반이 겹친다. 정치 경력은 나 원내대표가 훨씬 앞선다. 벌써 4선이다. ‘0선 대표’로서는 위축될 수도 있다.

    “달빛창문인가” 퉁쳐

    8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긴급회의에 참석하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심각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8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긴급회의에 참석하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심각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그래서 황 대표가 선택한 것이 4월 보궐선거 전력투구였다. 대표 취임 후 첫 선거라고는 하지만, 국회의원 선거는 2곳에 지나지 않는 초미니 선거였다.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검찰 공안부 후배 정점식 후보자를 내세워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를 지켜냈다. 아울러 경남 기초의원 3곳에서 승리함으로써, 그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궐선거 유세로 바람몰이에 성공했다고 판단한 황 대표는 그 여세를 몰아 5월 장외투쟁을 주도했다. 그 결과 자유한국당 정당 지지율은 한국갤럽 5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25%까지 올라갔다. 

    그사이 나 원내대표가 쉬기만 한 것은 아니다. 국회 밖에서 진행되는 장외투쟁에선 부각되지 않았지만, 아슬아슬한 키워드 정치를 이어갔다. 5월 11일 대구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원고에도 없는 “달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긍정적 이미지의 ‘달빛기사단’으로 불리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보수 네티즌들이 ‘달빛창녀단’이라는 뜻의 ‘달창’을 지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재인계가 들고일어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의미를 모르고 썼다면 사리 분별력이 없는 것이고, 알고도 모른 척한 것이면 교활하기 그지없는 것이다”라는 논평을 냈다. 

    나 원내대표는 “나쁜 단어를 축약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썼겠느냐”면서 “달빛창문인가 하고 썼다”고 퉁쳤다. 

    3일 뒤인 5월 14일 한국당의 ‘문재인 선거법·공수처법·민생파탄 토크콘서트’에서 나 원내대표는 다른 자극적인 단어를 입에 올렸다. 흥행 중이던 영화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악의 화신 ‘타노스’에 문 대통령을 비유해 “문노스의 장갑 완성을 막는 것이 절체절명의 책무”라고 한 것이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용어인 “문빠”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연속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을 혐오스러운 단어로 표현하는 것을 단순 실수로 보기는 어렵다. 사리 분별력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실제로 보수진영에선 나 원내대표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고 한다. 그는 패스트트랙 대치 때 국회 회의장 문 앞에서 빠루(노루발못뽑이)를 들고 의원들과 당직자들을 지휘하기도 했다. ‘문재인과 똑소리 나게 맞짱 뜨는 보수 아이콘’ 이미지를 얻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 이후 보수 세력은 그야말로 지리멸렬한 상태였다. 이 위기 상황에서 중심이 될 만한 인물로 보수 세력이 지목한 인물이 황교안 대표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자신이 그 지위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실제로 나 원내대표는 지난 몇 달 동안 황 대표에게 지지 않을 기세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 황 대표로서는 매우 거슬렸을 것이다. 감히 자신과 경쟁하려고 드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즈음 나경원 원내대표가 ‘의문의 일패’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6월 24일 나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서명했다. 곧바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지 못했다. 불과 2시간여 만에 벌어진 일이다. 누가 제동을 걸었을까? 일군의 강경파 의원들로 알려지지만, 추인 불발 직후 불거진 것은 황교안 대표와 불화설이었다. 이 해석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추인 불발 이후, 합의문 내용에 따라 국회 운영이 정상화했다는 점이다. 결국 나 원내대표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강한 의원총회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 번 전투에서 졌다고 포기하면 ‘나다르크’가 아닐 터. 나 원내대표는 키워드 정치를 재개하는 한편, 한발 더 나간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6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설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총대를 메고, 조국 장관이 뒤에서 조종하며, 야당 겁박에 검찰이 앞장서는 ‘석국열차’가 완성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번에도 영화 ‘설국열차’에 비유한 표현을 사용해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조국 전 민정수석을 공격한 것이다. 개연성이 다분한 ‘황교안 대표 경고설’에도 불구, 나 원내대표가 다시 대통령 때리기의 일선에 나선 이유는 뭘까? 이 또한 분별력이 없어서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황 대표에 대한 반격의 성격이 강하다. 틈을 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어떤 틈일까? 

    황 대표는 6월 19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들과 조찬간담회에서 “외국인은 우리나라에 그동안 기여해온 바가 없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똑같이 임금수준을 유지해줘야 한다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곧바로 인종차별은 물론 근로기준법과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법무부 장관에 국무총리까지 지낸 황 대표에 대해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한다), “법알못”(법을 알지 못한다) 공격이 쏟아졌다. 더 결정적인 것은 6월 22일 숙명여대에 내놓은 아들 스펙-KT취업 관련 발언이었다. 구설에 계속 휘말리자 황 대표가 택한 것은 ‘백브리핑’ 생략이었다. 미디어 앞에서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논란의 여지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의도였다.

    ‘방송 분량’이 통째로 넘어왔다?

    [뉴시스]

    [뉴시스]

    이것을 보면서 나 원내대표는 다시 자신에게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제 ‘방송 분량’이 통째로 자신에게 넘어온 것 아니겠는가? 7월 4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신독재’로 규정했다. ‘좌파정권’이라 했던 것에 비해 더 대중적인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다. 일종의 외연확장이다. 

    8월 7일 언론 인터뷰에선 보수 통합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며,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통합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정계 개편은 전통적으로 당 대표의 역할 범주에 속한다. 황교안 대표가 했어야 할 이야기를 원내대표가 먼저 치고 나온 것이다. 감히 선을 넘을 용기는 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틈이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아베 정부의 수출규제 국면에서, 한국당은 초기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친일 프레임’에 갇힌 상태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일대일 회담 요구를 철회하면서까지 대통령과 5당 대표회동에 응했다. 이런 결단을 내렸음에도 반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갤럽의 8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18%로 나타났다. 황교안 대표 등장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황교안 거품’이 다 꺼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 경력 6개월에 현역 의원이 아닌 황 대표는 역시 정치 신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잇따른다. 

    이런 기회를 놓칠 나경원 원내대표가 아니다. 4선이 그냥 되는 게 아니다. 이 정도면 링에서 밀어내기를 시도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지 모른다. 황교안 대표는 리더십 위기에 봉착했고 연이은 말실수로 입지가 흔들리면서 ‘선수 교체설’까지 당 내외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황교안의 대체재’로서 이미지 구축에 나선 것으로 봐야 한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나베 오명을 떼고 ‘황교안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근 자신을 ‘나베(나경원 아베)’라 조롱한 네티즌들을 대거 고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고소된 네티즌들 중 일부는 ‘나경원 베스트’라는 뜻으로 쓴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베’ 작성자들이 나베의 부정적 이미지를 지워주는 셈이다. 사법처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일본 자위대 행사 참석 등에서 촉발된 ‘나베’ 오명이 어느 정도 지워진다면 대중정치인으로서 나경원이 날개를 달 것이라는 게 한국당 관계자의 관측이다.

    ‘황교안 체제 붕괴’ 시나리오

    이번 정기국회를 마치면, 원내대표 1년 임기가 끝난다. 임기를 총선까지 연장할 것이란 관측도 없지 않지만, 황 대표가 용인할 리 없어 보인다. 퇴임 후 나 원내대표는 대권주자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큰 변수는 총선이다. 내년 총선이 임박한 시점에 한국당의 지지율이 정체를 보이면서 만약 황교안 체제가 붕괴한다면 나 원내대표에겐 기회가 된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지분을 행사하면서 사실상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국당에는 비대위 체제에서 원내대표가 대표대행을 맡은 전례가 많다. 정우택 전 원내대표도 그랬고,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그랬다. 나경원 원내대표라 해서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런 상황이 도래하면, 보수 대통합을 본인이 주도해나갈 수도 있다. 본인이 이미 던져놓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의 통합을 추진해 성사시킨다면, 정말로 보수의 아이콘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황교안의 대체재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여기에다 총선에서 선전한다면 그 공은 모두 자신의 것이다. 총선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까지 하락세로 접어든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대권주자로서 길이 확 열릴 것이기 때문이다. 나 원내대표가 그려볼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약점이 있다. 개인적 역량과 무관한 ‘여성’이라는 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우리 국민에게는 ‘여성 대통령 트라우마’가 생겼다. 여성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생긴 후유증이다. 개인 박근혜와 개인 나경원은 분명 다르다. 그래서 달리 봐야 마땅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여성 대통령의 역량에 대한 회의감은 꽤 오랜 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편견에 불과하지만, 그렇다. 이것을 깨려면 나 원내대표는 발군의 역량을 보여야 한다. 박 전 대통령과 엇비슷한 정도로는 안 된다. 학력이나 직업 경력 면에서 나 원내대표는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다. 정치 경력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에 비해 탁월하다는 인상을 주진 못한다.

    ‘여성 대통령 트라우마’

    박 전 대통령은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다. ‘천막당사’와 같은 전설이 생겼고, 실제 선거 결과로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에게는 아직 이런 ‘증거’가 없다. 나 원내대표에게 ‘여성’이라는 점이 마지막 허들(hurdle)이 될 것이다. 박 전 대통령으로 인해 매우 높아진 허들이다. 통상적인 연습과 실력으로는 넘기 어려울 것으로 봐야 한다. 이것을 끝내 넘어서지 못한다면, 나 원내대표는 시시포스(Sisyphos)의 저주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원내대표 도전이 그러했듯이, 3수를 해야 하고 나아가 3수 끝에도 못 넘어설 수 있다는 뜻이다. 과거 여러 대선주자가 그러했듯이 말이다. 

    내부적 단점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키워드 정치의 반대 면인 말실수다. 황교안 대표도 이 때문에 위기를 맞았다. 말실수에는 세 종류가 있다. 내용을 알지만 아차 잘못 말할 수 있고, 내용을 아예 몰라서 잘못 말할 수 있다. 또 내용을 알지만 일부러 잘못 말하는 것처럼 할 수 있다. 악의적 말실수다. 황 대표는 내용을 아예 몰라 잘못 말한 경우가 많다. 나경원 원내대표 경우에는 어떨까? 혹시 악의적 말실수를 하는 것이라면, 지금까진 운 좋게 통용됐는지 몰라도 앞으로는 굉장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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