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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보위기 큰 걱정 … 潘 전 총장 ‘미국 특사’ 보낼 것”

  • 배수강 기자|bsk@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보위기 큰 걱정 … 潘 전 총장 ‘미국 특사’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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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5월 10일, 국방 뺀 장관들 사표 … “안보실장은 바로 임명”
  • ● 과거 vs 미래 선택 … “역사 흐름, 집단지성 믿는다”
  • ● 변화 위한 정치 初心, 2012년보다 간절하고 강해졌다
  • ● 내가 5·18 정신, 6·15 선언 삭제? … “文이 덧씌우기 한 것”
  • ● “상대 두드려 눕히면 이긴다고 생각하나 … 심판은 국민”
  • ● 선거 끝나면 면(麵) 먹고 중랑천 조깅하고 싶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보위기 큰 걱정 … 潘 전 총장 ‘미국 특사’ 보낼 것”

김형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월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대선후보자 등록을 했다. 다른 후보들이 대리인을 통해 등록한 것과 달리 그는 직접 박사학위 수여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후보 등록과 동시에 국회의원직도 내려놓았다. 배수진을 쳤다. 

4월 4일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지지율은 수직상승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세론’을 위협하고 있지만 그의 목소리는 의외로 차분했다. 안 후보는 4월 13, 15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등록하고 의원직을 내려놓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이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저의 의지를 보여드린 겁니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직접 후보등록을 했다. 좋은 꿈 꿨나.
“요즘 꿈은 잘 안 꾼다. 바로 잔다(웃음).”
 
-이제 본격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그렇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다. 우리가 다시 과거로 돌아갈지, 아니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지 선택하는 선거다. 나는 역사의 흐름과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 지난해 총선에서 알았다.”

“꿈은 잘 안 꾼다”

-4·13총선에서 알았다?
“그때 국민들은 기득권 양당 구도로는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해 다당제를 만들어준 거다. 어떤 구도에서라도 국민이 만들어준다는 믿음, 신념이 생겼다. 그게 역사의 흐름과 집단지성 아니겠나 싶다.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준비됐다고 시켜주는 것도 아니다. 시대가 부르고 국민이 선택해줘야 한다.

‘국민은 어떤 정부를 원할까’ 생각해봤는데, 국민이 바라는 다음 정부는 미래를 잘 준비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는 정부라고 결론을 내렸다. ‘미래’ ‘유능’ ‘통합’은 3대 키워드다. 국민은 5명의 (정당 추천) 대선후보 중 이 3가지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볼 거다.”  

-4월 13일 첫 TV토론회를 보니 조금 떠는  거 같던데.

“토론 전 3일간 일정이 너무 많았다. 하루 12시간 넘게 다녀 피로했다. 앞으로 여러 TV토론이 있으니까 (괜찮다). 토론이 많을수록 국민은 후보가 가진 생각을 알 수 있고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

“지지율 5% 때나 지금이나…”

-그래서 문 후보에게 ‘끝장토론’을 제안했나. 
“하자고 했더니 네거티브 뒤에 숨었다.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근거 없는 네거티브는 안 된다. 내가 지지율이 오르니 어느 날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안철수 조폭’이 떴다. 자고나니 ‘안철수 신천지’ ‘안철수 딸’이 오르더라. 그걸 보면서, 아…(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걸 국민이 다 안다. 5월 9일 투표에 반영될 거다.

나는 국민의당보다 민주당이 더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준다고 생각한다. 나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선거에) 나온 게 아니다. 예전에 배 기자께 말씀드린 거 같은데, 여의도에 와보니 ‘상대방만 두드려 눕히면 이긴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이 참 많더라. 심판은 국민이고, 국민이 쓰러진 사람도 일으켜 세우면 그 사람이 이기는 게 정치다.

국민을 봐야지, 나는 상대 정치인이나 지지율을 보고 정치하지 않았다. 이건 정치의 기본이다. 지난 1월 초 내 지지율이 5%도 안 된다고 다들 뭐라고 할 때도 개의치 않았다. 나의 비전과 리더십을 행동으로 보여주면 믿을 거라고 생각하며 뚜벅뚜벅 걸어왔다. 요즘 지지율 상승한다고 해도 1월 초나 지금이나 똑같다.”

-안 후보가 서울대 교수로 채용될 당시 아내(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정규직 교수로 채용해달라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내가 그때 카이스트 교수였다. 무슨 정치권력과 압력을 행사했겠나. 임용비리나 취업비리는 정치권력으로 외압과 압력을 행사하거나 돈으로 매수하는 건데, 내가 심사위원을 돈으로 매수했겠나. 임용 과정은 이미 2012년 국정감사를 통해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이 낱낱이 다 파헤쳤다.”

-후보 TV토론에서 문 후보는 “안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할 때 당 강령에서 5·18정신, 6·15선언 다 삭제하자고 주장했다”고 했다.
“그 후보(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네거티브 한 걸 국민도 다 안다. 사실이 아닌 것을 덧씌우기 한다. 사실이 아니라고 토론 현장에서도 말씀드렸다. 지금 국민의당 강령을 보면 모두 다 명시돼 있다. 아시다시피 나는 당의 실질적인 혁신을 주장했지만 (문 후보가) 본인의 혁신안을 지키겠다는 명분으로 나의 혁신안을 받지 않았다. 자신이 주장한 혁신안은 지켜지지도 않고 사라졌다. 당을 위한 헌신과 혁신을 위한 노력이 패권주의의 벽에 막혔을 때, 나는 정치혁신을 위해 광야에 홀로 나섰다(국민의당 창당으로 지난해 4·13 총선에 나선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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