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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배덕효 총장 인터뷰

“4차산업 인재 육성… ‘2020년 아시아 Top50’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

  • | 최호열 기자 honeypapa@donga.com

세종대학교 배덕효 총장 인터뷰

  • ● 올해 아시아 1만1800여 대학 중 88위…상위 0.75% 대학 인증
    ●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소프트웨어융합대학 개설도
    ● 사회적 약자와 동반성장을 꿈꾸는 인재 육성
    ● 세종 아너스 프로그램 등 최고 수준 장학제도
[지호영 기자]

[지호영 기자]

1940년 개교, 올해로 창립 78주년을 맞은 세종대학교가 2020년 아시아 5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또한 혁신적인 교육 방법을 강화하며 융합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세종대 도약을 이끌고 있는 배덕효(58) 총장으로부터 세종대 변화와 비전을 들었다. 지난 7월 26일 취임한 배 총장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로 기획처장,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수자원학회 학술부회장, 한국기후변화학회 부회장 겸 학술위원장을 지냈다. 2015년 국가연구개발성과평가 국무총리 표창과 2016년 세종대 대양학술상을 수상했다.


2019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11위

세종대학교 배덕효 총장 인터뷰
- 세종대 성장세가 눈부시다. 

“6년 전 500명 정도였던 외국인 유학생이 지금은 2100여 명으로 4배 이상으로 늘었다. 그만큼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증거다. 지난해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1만1800여 개 대학 가운데 88위에 올라 상위 1% 안에 들었다(정확히는 0.75%). 2012년 250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성장이 아닐 수 없다. ‘2019 THE(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1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호텔관광경영학전공이 ‘2018 QS 세계대학평가 분야별 순위’에서 국내 1위(세계 33위), 건설환경공학은 국내 6위, 물리천문학은 국내 8위, 공학계열은 국내 9위, 컴퓨터정보공학은 국내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우수대학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 대학으로 약진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 중요한 시기에 총장이란 중책을 맡아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대학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교수, 교직원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발전하도록 격려하면서 내실을 다지고, 학교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만들려 한다.” 

- 앞으로도 대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추진할 텐데,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이 있다면? 

“내년 1월 완공 예정인 1만6000평 규모의 이노베이션센터를 꼽을 수 있다. 거기엔 앤디 워홀처럼 작품을 제작해내는 팩토리(The Factory)가 많이 입주한다. 여기서 학생들이 언제든 작품이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무인자동차, 드론, IoT 전자기기, 그리고 앱 등을 방학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임기 중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2020년 아시아권 50위 안에 드는 대학을 만들려 한다. 우리 학교 규모나 주요 학과 특성상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학교만의 특성을 살려 노력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전교생 코딩 교육

[지호영 기자]

[지호영 기자]

- 많은 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세종대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2014년부터 전교생에게 코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문학을 전공하든, 예체능을 전공하든 기본적으로 코딩 교육을 필수로 받는다. 이후 자기 전공을 ICT와 융합시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딩교육은 정부로부터도 인정받아 2015년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110억 원을 6년간 지원받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요소인 AI와 IoT, 데이터사이언스 등을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개설했다. 그 안에 지능기전공학부를 둬 새로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 학부에서는 기계공학, 전자공학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배울 수 있다.” 

- 재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지원은.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다.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 즉 사회 수요에 맞는 교육을 하는 것이다. 신입생 때부터 지도교수를 배정받아 자기 진로를 설계하고, 졸업할 때까지 밀착 지도를 받는다. 또한 문·이과 구분 없이 융합교육을 받는다. 실례로 SW융합연계전공(ES,GM,SM)을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글로벌 미디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소셜미디어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 등 세 분야로 나눠 교육하고 있다.”

- 장학제도가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으로 글로벌 창의리더 양성을 위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인 세종 아너스 프로그램이 있다. 우수한 신입생에게 집현전강좌, 월간 멤버십 프로그램, 어학&리더십 프로그램 등 수준 높은 심화교육과 장학금 및 학업장려금을 전폭 지원한다. 신입생 장학제도는 총 12종으로 세종대양인재 장학금, 글로벌인재 장학금, 최우수인재 장학금, 우수인재 장학금, 법학부 특별 장학금, 단과대 수석 장학금, 예체능특기 장학금, 그리고 수시 학생부우수자 수석 장학금 등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www.sejong.ac.kr)의 ‘장학제도’ 및 학생지원과(02-3408-344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고의 교수진

세종대학교 배덕효 총장 인터뷰
- 12월 31일부터 2019년 1월 3일까지 정시모집이 진행되는데, 어떤 학생들이 세종대에 지원하길 바라나. 

“지금은 동반성장으로 가야 할 시대라고 본다. 우리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자기 이익이나 발전보다도, 이웃을 배려하며 같이 손잡고 나아갈 수 있는 학생들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봉사 프로그램을 필수과목으로 만들어놓았다. 약자와 동반성장할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학생이 더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 

- 끝으로 수험생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중 하나가 블라인드 채용이다.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공개하지 않고 편견 없이 오직 객관적인 자료만 갖고 선발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성급하게 선입견을 갖고 대학을 선택하기보다는 차분하게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지 생각한 후, 전공과 진로를 선택했으면 한다. 우리 대학은 논문 역량이 국내 4위에 오를 정도로 최고의 교수님들이 있고, 동문들의 후배 사랑도 뜨겁다. 외국인 유학생도 많아 앞으로 국내 학생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여건도 갖추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 꿈을 펼치기 바란다.”


주목받는 세종대 유망 학과
세종대학교 배덕효 총장 인터뷰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실무중심형 SW우수인재 양성’ 

‘실무중심형 SW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4개 전공 학과(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와 2개 융합전공학부(지능기전공학부, 창의소프트학부), 그리고 엔터테인먼트SW(예체능 분야와 융합)와 소셜미디어매니지먼트SW(인문·사회 분야와 융합) 등 2개 연계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4개 전공 학과는 미래 기술 수요 등을 고려해 총 10개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는 5개 트랙(시스템응용, 사물인터넷, 멀티미디어, HCI&비주얼컴퓨팅, 지능형인지), 소프트웨어학과는 3개 트랙(응용소프트웨어, 가상현실, 인공지능), 정보보호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각각 1개의 트랙을 운영한다. 각 트랙은 코어 과목과 각 전공에 맞는 전공과목들이 마련돼 학생들이 원하는 트랙에 맞게 수강할 수 있고, 유연전공제를 통해 2~3개 트랙을 이수할 수 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교육 및 실용 능력을 강화하는 지능기전공학부의 무인이동체공학, 스마트기기공학과 창의적 SW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창의SW학부의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도 SW융합대학에 포함된다.

경영학부, AACSB 인증 

서울대, KAIST, 고려대에 이어 국내 4번째로 세계 최고 권위의 AACSB(세계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취득한 경영학부는 2007년, 2012년, 2017년 3연속 인증의 영예를 안았다. AACSB는 세계 최대 경영교육 네트워크로, 현재 전 세계 경영대학의 5%인 53개국 786개 대학만이 인증을 취득했다. AACSB 인증 취득은 세계적인 수준의 우수한 경영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환경공학과, 건설환경 분야 선도 

건설환경공학과는 ‘2018 QS 세계대학평가 전공별 순위’에서 국내 6위를 기록했으며, 2017년 4월 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2016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도 토목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재학생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취업 등에서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 공학교육 인증 획득과 졸업생 간담회, 동문 초청 세미나 등으로 대표되는 동문 네트워크 구축 등이 대표적인 예다. 재학생들이 2016년 11월 대한환경공학회 주최 ‘제4회 대학생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교육 역량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국방시스템공학과·항공시스템공학과, ‘4년간 전액 군(軍) 가산복무 지원금’ 지원 

국방시스템공학과는 4년간 해군으로부터 전액 군 가산복무 지원금을 지원받으며 국방 무기체계 운용을 위한 공학적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해군 장교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받는다. 해군장교로 임관 후 의무기간 복무해야 하며, 전역 시 첨단무기체계 생산 관련 산업체 및 연구소 취업이 가능하다. 항공시스템공학과는 일반 학생과 동일하게 학과 생활을 하면서 4년간 군 가산복무 지원금을받고 졸업 시 공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졸업 후 장교 훈련을 거쳐 공군 장교(소위)로 임관한다. 훈련 과정에서 드러난 적성과 성과에 따라 공군 조종 장교 훈련을 받게 되며, 의무기간 복무 뒤 민간항공 조종사나 관련 분야 전문직으로 전업이 가능하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국내 최고 전통과 동문 네트워크 

‘2018 QS 전공별 세계대학평가 전공별 순위’에서 국내 1위, 세계 33위를 기록하는 등 호텔관광 분야의 세계적인 명문대로 자리매김하며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70여 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국내외 호텔과 인턴지원사업을 통해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글로벌 호텔관광 인재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신동아 2018년 1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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