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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김주철 목사 유엔 연설

  • 송홍근 기자 | carrot@donga.com

“인도주의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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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 중앙긴급구호기금 초청받아 참석…교회로는 최초
  • ●UN과 재난구호활동 협력, 지원 다짐
  • ●영국 여왕賞 수상 등 세계가 주목
“인도주의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

2016년 12월 1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 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왼쪽에서 세 번째).

2016년 12월 1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 CERF) 고위급회담이 열렸다. 시리아 등 국제 난민 문제와 이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제71차 유엔(UN) 총회 기간 동안 열린 이번 회담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연설을 해 주목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한국에서 시작해 반세기 만에 175개국 2500여 교회, 250만 신도 규모로 성장한 글로벌 교회다. 세계적·헌신적 자원봉사로 잘 알려져 있다. 리사 도우튼 CERF 대표에 따르면 “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가 초청된 것은 하나님의 교회가 사상 처음”이다. 각국 장관, 유엔 회원국 및 옵서버, 유엔기구 등이 참석한 회담에 전례 없이 교회 대표를 초청한 것은 하나님의 교회의 자선·봉사활동을 유엔 측이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회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렸다. 반기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 개회사를 했으며 스티븐 오브라이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이 회담을 주재했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고등판무관, 울라 토내스 덴마크 개발협력부 장관, 로사 말랑고 우간다 유엔 상주조정관이 지정 토론자로 참석했다. 유엔 회원국 및 옵서버, 유엔기구, 비정부기구(NGO) 대표 등 20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했다.

남다른 자선·봉사활동

“인도주의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유엔 CERF 고위급 회담에서 연설하고 있다.

반기문 당시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세계적으로 인도주의적 이슈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1억2800만 명이 넘는 이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한 후 2018년까지 CERF 기금 연간 목표액을 10억 달러로 늘릴 것을 촉구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난민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제이크 태퍼 CNN 앵커의 사회로, 분쟁과 위기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금 마련에 대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이후 한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체코 등 32개 국가 및 정부 대표가 CERF 지원을 서약하거나 자국의 난민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식량계획(WFP) 측의 연설 다음 순서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호명됐다.

김주철 목사는 연설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의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새 언약 진리를 지킨다”고 소개한 후 “175개국에 250만 명의 성도가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환경정화운동, 식량 원조, 긴급재난 대응팀 등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구호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왔으며, 이 같은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나님의 교회와 같은 마음으로 세계 각국에서 고난에 처한 이들을 돌보는 CERF와 유엔 지원단체들의 활동을 지지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의 지속적 협력과 지원을 기약했다. 이날 기금 지원을 약속한 민간단체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각 나라의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지진, 기근, 기후변화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솔선수범해왔다. 아이티에 대지진이 발생한 2010년, 하나님의 교회는 한국에서 메시아오케스트라 자선연주회를 개최하고 CERF에 긴급 구호성금을 기탁했다. 당시 아미르 도살 유엔파트너십 사무국장은 “우리는 당신들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빈곤과 기근, 재앙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많은 사람을 위해 앞으로 하나님의 교회와 유엔이 함께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 이후에도 세계를 돕는 하나님의 교회 활동은 한결같이 이어져왔다. 2016년 11월 27일 미국 덴버 하나님의 교회가 개최한 ‘아이티 허리케인 피해민 돕기 오케스트라 자선연주회’ 때 리사 도우튼 CERF 대표가 보낸 영상 축전에는 그에 대한 찬사가 담겨 있다. “하나님의 교회가 재난 복구활동, 봉사활동을 통해 국가·인종·종교를 막론하고 세계는 하나이며 친구라는 사실을 알리는 일에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준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내용이었다.

단일 교회로서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하는 활동은 놀랄 만하다. 2015년 네팔 지진 때는 이재민에게 천막과 양식, 물 등 1억 원 상당의 긴급 구호품을 기증하고 연인원 1만 5000명의 현지 신자들이 710여 곳에서 재해복구 및 구호활동에 힘을 쏟았다. 네팔 신도들은 여진(餘震)의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을 구조하고 길을 열었으며 무너진 집터에서 양식과 물품을 꺼내줬다. 고층 건물들이 무너져 피해가 특히 심했던 카트만두 카판 지역에서만 60여 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다수의 시신을 발굴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네팔의 무너진 학교 재건에도 나서 지난해 3월과 11월 2개 학교(Mother’s school)의 신축 교사를 준공해 기증했다. 네팔뿐 아니라 페루, 아이티, 뉴질랜드 지진,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에콰도르 화산 폭발, 필리핀 태풍, 미국 토네이도 및 폭설 등 세계 각지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그 지역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구호물품 전달과 재해복구 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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