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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화제

낮은 금리와 편리함 젊은 층 선호도 높아

케이뱅크, 1호 인터넷 전문 은행 출범

  • 김민주|객원기자 mj7765@naver.com

낮은 금리와 편리함 젊은 층 선호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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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출범 사흘 만에 10만 명 가입
  • ● 인터넷 은행은 해외서도 금융산업 새로운 축
  • ● 체험해보니…“24시간 내 손안의 은행”
낮은 금리와 편리함  젊은 층 선호도 높아

인터넷 은행 1호인 케이뱅크가 4월 3일 출범했다.[케이뱅크]


대한민국 1호 인터넷 전문 은행인 ‘케이(K)뱅크’가 금융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4월 3일, 공식적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한 케이뱅크는 24시간 365일, 모바일과 인터넷,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인터넷 전문 은행이다. 케이뱅크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사흘 만에 신규 계좌 개설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월 6일 기준, 케이뱅크의 수신계좌 수는 10만6379건, 대출 승인 8021건, 체크카드 발급은 9만1130건으로 총 수신금액은 약 730억 원, 대출금액은 410억 원에 달한다. 가입 시간대를 살펴보면,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전체의 37.2%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 고객은 30대와 40대가 20대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인터넷 전문 은행의 이 같은 돌풍은 시중은행보다 대출금리는 낮고 예금금리가 높아 젊은 층을 흡수하고,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웠던 저신용자들이 중금리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인터넷 전문 은행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사흘 만에 10만 명이 가입한 점은 기대 이상이다. 결국 케이뱅크가 편리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고급 DSLR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 카메라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 언제 어디서든 ‘내 손안에서 금융 업무를 손쉽게 볼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장점”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이렇게 선풍적인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가 무엇인지, 기자가 직접 계좌를 개설하고 체험해 보기로 했다. 우선, 스마트폰에서 케이뱅크 앱을 내려받은 뒤, 단계별로 요구하는 절차를 따랐다.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찍어서 올리고, 이어 입출금과 예금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K’ 상품 가입을 선택했다. 이후 케이뱅크 측과 영상통화를 하거나, 본인 명의 은행 계좌에서 케이뱅크 계좌로 소액을 입금해 본인 인증을 하면 계좌 개설이 완료된다.

장소, 시간 구애 안 받아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고 계좌를 개설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20여 분. 처음 해보는 스마트폰의 비대면 계좌 개설이 다소 생소하고 낯설었지만, 직접 은행을 찾아가서 각종 서류를 작성하고 계좌를 만드는 것에 비하면 매우 간단하고 편리했다.
시중의 다른 은행들과 인터넷 전문 은행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해봤다. 우선, 내 손안의 은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답게 ‘편리함’이 남다르다.

기자가 가입한 듀얼 K 상품은 자유 입출금은 물론, 예금 수준의 금리를 하나의 통장에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보너스 달 여윳돈이 들어왔다면, 듀얼K 계좌에서 슬라이드 터치 한 번으로 ‘남길 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설정한 남길 금액을 1개월간 유지하면 최고 연 1.2% 금리를 받을 수 있고, 월 단위로 남길 금액을 재설정할 수 있다. 

문자로 간편하게 원하는 금액을 송금할 수 있는 퀵 송금 서비스도 인기다. 퀵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케이뱅크에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뒤 ‘#송금(한칸뛰기) 금액’ 방법과 ‘계좌로 보내기’ 방법을 고르면 된다.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선택해서 ‘#송금 금액’ 방법으로 보내면 상대방은 곧바로 케이뱅크 앱 알람을 열어 입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타행 이용자가 퀵 송금 미가입자일 경우 원하는 계좌번호를 입력해 보내는 계좌로 보내기를 선택한다. 기자는 계좌로 보내기를 선택해 송금을 진행했는데, 은행 선택과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간편 비밀번호를 입력하니 순식간에 계좌이체가 됐다. 평소 자주 이용하던 인터넷뱅킹, 텔레뱅킹과 비교해볼 때 놀라울 만큼 간편한 기능이었다.
낮은 금리와 편리함  젊은 층 선호도 높아

케이뱅크 행사장에서 황창규 KT 회장,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왼쪽부터)이 서비스 시연을 보고 있다. [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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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객원기자 mj77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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