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신동아 -미래硏 연중기획 중·국·통

“트럼프는 中외환보유고 날로 먹으려는 장사꾼”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 이문기|미래전략연구원 원장, 송홍근 기자|carrot@donga.com

“트럼프는 中외환보유고 날로 먹으려는 장사꾼”

1/6
  • ● T-X 대결은 장사꾼 vs 정치인 다툼
  • ● 中 약한 고리 통상·무역부터 공격
  • ● Xi, 韓<미국의 아바타> 때리며 업어치기 노려
  • ● 美·中 ‘사드 인질’…희생양 될 수 있어
“트럼프는 中외환보유고  날로 먹으려는 장사꾼”
전병서(56)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애널리스트와 IB(투자은행) 뱅커로 25년간 일했다. 손꼽히는 실물경제 중국통(中國通).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칭화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 ‘경제수도’ 상하이(上海) 푸단대에서 경영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우증권 상무, 한화증권 전무로 일했다. 

IB 뱅커로 일할 때 한국 최초로 ‘차이나 리서치’와 중국기업 한국 상장 업무를 시작했다. 중국 선박금융·부동산 투자 업무도 진행했다. 베이징, 상하이의 중국 기업인과 교류하면서 중국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속내도 살펴봤다. 저서로는 ‘중국 100년의 꿈, 한국 10년의 부’ ‘중국의 大전환 한국의 大기회’ ‘한국의 신부국론, 중국에 있다’ 등이 있다. 

‘투키디데스 함정’ 벗어난 中

中·国·通 5회 주제는 실물경제에 천착한 금융인의 눈으로 본 ‘T-X(Trump-Xi) 시대, 중국경제의 변화와 한국의 대응’이다. 3월 27일 서울 광화문 미래전략연구원에서 전병서 소장을 만났다.그는 “T-X 시대, 미중 간 대결은 장사꾼과 정치인의 다툼”이라면서 “‘사드 인질’로 잡힌 한국이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이 스마트한 라이프(정보경제), 두툼한 지갑(위안화 국제화), 적절한 체력(인구와 건강), 깨끗한 신체(환경)로 거듭난다”면서 “한국경제는 중국 ‘100년의 꿈’과 경쟁할 생각을 접고 어떻게 올라탈지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철강과 시멘트의 나라에서 모바일과 금융의 나라로 탈바꿈한다”면서 “입고 먹고 쓰던 제품을 중국에 가져가 팔면 잘되던 시대는 끝났다”고 덧붙였다.

-T-X 시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어떤 양상일까요.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프의 미국’과 관련해 4가지 특징이 꼽혔죠. 첫째, 미국우선주의. 둘째, 경제민족주의. 셋째, 국제 관계에서의 거래(deal) 지향성. 넷째 대(對)중국 강경노선이 그것입니다. 앞의 셋은 예상대로인데 대중 정책과 관련한 워싱턴의 정책기조가 혼란스럽습니다.

당선인 시절 트럼프가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건드리는가 하면 중국에 강경한 참모들이 배치됐습니다. 반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3월 18, 19일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협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보냈고요. 미중 관계의 미래를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미중 정상회담도 ‘탐색전’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양상이기에 혼란스럽게 느껴지는 겁니다. 미중 대결은 정치인-정치인의 충돌이 아니에요. 장사꾼-정치인이 부딪칩니다. 시진핑(習近平)은 뼛속까지 정치인인 반면 장사꾼이 미국 대통령이 됐습니다. 장사꾼처럼 일하니 미국인도 당황스럽고, 세계도 어지럽습니다.”

-미중이 무역·통상 분야에서 충돌할까요.

“현재는 두려움이 충돌하는 단계입니다. 미국의 두려움은 2등의 부상이에요. G1은 G2가 급격하게 성장하면 공격하려는 욕망을 갖습니다. 미국이 최근 100년간 넘버 2를 다룬 방법이 있어요. 40% 룰이 그것입니다. 2등의 경제력이 미국 GDP(국내총생산)의 40%를 넘으면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소련이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하자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T)을 뒷배로 시장화·자유화 바람을 집어넣은 후 사지를 해체했습니다. 일본이 파죽지세로 커 올라오자 1985년 ‘플라자 합의’라고 이름 붙인 ‘금융의 칼’로 무장해제했고요.”

1/6
이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록 닫기

“트럼프는 中외환보유고 날로 먹으려는 장사꾼”

댓글 창 닫기

2017/11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