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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프로젝트

돌, 물, 노출콘크리트로 빚은 안도 다다오 건축의 정수

☐, △, ○의 비밀 품은 ‘뮤지엄 산(SAN)’

  • 글·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사진·지호영 기자 f3young@donga.com

돌, 물, 노출콘크리트로 빚은 안도 다다오 건축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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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소ㅣ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 2길 260
    개관ㅣ2013년 5월 16일
    설계ㅣ안도 다다오
    수상ㅣ2015·2017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선정.
    문의ㅣ033-730-9000
뮤지엄 산(SAN) 본관 풍경.[뮤지엄 산 제공]

뮤지엄 산(SAN) 본관 풍경.[뮤지엄 산 제공]

안도 다다오(1995년 프리츠커상 수상) 하면 떠오르는 건축 소재가 노출콘크리트다. 콘크리트 본연의 질감과 색감을 그대로 살리면서 날카로운 직선과 부드러운 곡면을 함께 빚어내 일종의 신성함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프리츠커 프로젝트에 소개된 건축 중 상당수가 노출콘크리트 공법으로 지어졌다는 것에서도 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내에 지어진 ‘뮤지엄 산(SAN)’은 그런 안도 다다오 건축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노출콘크리트로 빚어진 본관 내부 복도. 빛이 들어오면 신성함까지 느껴진다.(왼쪽)
뮤지엄 산의 건축 과정을 소개한 안도 다다오관.(오른쪽)[뮤지엄 산 제공]

노출콘크리트로 빚어진 본관 내부 복도. 빛이 들어오면 신성함까지 느껴진다.(왼쪽) 뮤지엄 산의 건축 과정을 소개한 안도 다다오관.(오른쪽)[뮤지엄 산 제공]

SAN은 Space Art Nature의 약자다. Nature는 치악산 줄기인 구룡산 계곡의 수려한 자연풍광을 대변한다. Art는 국내 최초의 종이 박물관인 ‘페이퍼 갤러리’와 미술 작품 전시 공간으로서 ‘청조 갤러리’를 품에 안고 있기에 붙은 이름이다. 그럼 맨 앞 Space는 왜 붙었을까. 안도 다다오의 건축 그리고 ‘빛과 공간의 예술가’로 불리는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전시하는 제임스 터렐관(뮤지엄이 끝나는 지점에 설치)을 염두에 둔 명명이다. 그만큼 이 뮤지엄에서 새로운 ‘공간의 창출’이 중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700m나 되는 이 공간의 대부분을 연출한 사람이 안도 다다오다. 그의 건축에선 노출콘크리트 말고도 돌과 물이 빠지지 않는다. 실제 지상 2층으로 이뤄진 4개 전시동을 연결한 뮤지엄 본관은 일본의 오사카 성이나 구마모토 성을 연상시키는, 자연석을 이용한 거대한 성벽 구조로 돼 있다. 그 주변으로 언뜻 해자(垓字)를 연상시키는 ‘워터가든’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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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사진·지호영 기자 f3yo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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