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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풀어낸 대박집

좋은 재료+웰빙 콘셉트 B급 상권 한계 극복

저염식당 고미고미

  • | 권영산 오앤이외식창업컨설팅 대표 omkwon03@naver.com

좋은 재료+웰빙 콘셉트 B급 상권 한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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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악한 입지, 창업비용 최소화
    ●고객의 ‘needs’와 ‘wants’ 연구
    ●하루 매출 1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시장 흐름 잘 타야”
좋은 재료+웰빙 콘셉트 B급 상권 한계 극복






고미고미 
대표 김대현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로31번길 42 서현파크플라자 107호



2017년 한 해 창업 시장은 너무 어려웠다. 2018년 무술년에도 4고(유가, 금리, 환율, 임금)로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1200원대이던 유가는 1600원대를 넘어섰고, 금리는 미국을 시작으로 많은 국가가 오랜 기간 이어지던 초저금리에서 벗어나고 있다. 1170원 안팎이던 환율도 1080원 선으로 떨어지면서 원화절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그리고 최저임금은 시급 6470원에서 7530원으로 16.4% 급등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장사하기엔 너무 힘든 상황이 되었다.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나서기엔 위험부담이 더욱 커진 셈이다.


“빈둥거리는 꼴을 못 본다”

김대현 고미고미 사장은 저염 음식, 화학조미료 첨가하지 않는 음식으로 입지의 불리함을 극복했다. [김성남 기자]

김대현 고미고미 사장은 저염 음식, 화학조미료 첨가하지 않는 음식으로 입지의 불리함을 극복했다. [김성남 기자]

고졸 출신 김대현(45) 사장은 군대를 일찍 갔다 왔다. 23세에 제대했는데, 그때 그의 어머니가 던진 한마디는 ‘난 빈둥거리는 꼴은 못 본다’였다. 제대한 지 보름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들은 핀잔에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섭섭하기도 하고 무엇을 해야 하나 걱정도 됐다. 까까머리의 그는 바로 외삼촌의 슈퍼마켓 일을 돕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했다. 그가 생각하던 창업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곧바로 그는 그림을 판매하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식당을 대상으로 그림을 팔았는데 꽤 잘됐다. 이 일을 하면서 장사에 소질이 있음을 깨달은 그는 3개월 정도 하다 휴대전화 도매점에 취직한다. 

휴대전화 도매점에서 2년 동안 일하며 신뢰와 능력을 쌓은 그는 27세이던 2000년 여름, 조그마한 휴대전화 가게를 열었다. 그의 능력을 지켜본 휴대전화 도매점 사장이 외상으로 물건을 대줬다. 창업비용은 가게 임차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80만 원, 그리고 간판 및 비품 등에 300만 원을 들인 게 전부였다.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서일대학교(당시 서일전문대) 정문 앞 7평짜리 조그마한 가게였다. 

장사 수완이 탁월했던 그는 당시 월 700만 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한다. 하지만 영원히 호황을 누릴 것 같았던 휴대전화 판매 사업은 단말기 보조금이 없어지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매출이 크게 떨어지면서 2002년 초 문을 닫아야 했다. 젊은 나이에 적지 않은 돈을 벌었지만 어떤 사업을 새로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식자재 유통 회사에 근무하던 친구로부터 취직 권유를 받았지만 취업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식자재 유통에 관심이 생겼고, 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업 분야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그는 31세에 다시 창업을 했다. 대형 주차장 한 귀퉁이에 있는 컨테이너를 월 사용료 20만 원에 빌려 창고로 쓰고 1t 중고 트럭을 구입한 것이 전부였다. 그렇게 시작한 식자재 유통 사업은 1년 만에 직원 4명을 둘 만큼 성장했다. 그리고 2008년 결혼과 함께 작은 식당도 개업했다. 당시엔 식자재 유통 사업을 하던 업체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식당을 겸업하는 게 유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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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산 오앤이외식창업컨설팅 대표 omkwon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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