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아주 사적인 타인의 리뷰

은하선이 본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내 모습 그대로 사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

  • |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은하선이 본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1/6
  • ● 나는 은하선, 섹스를 하고 글을 씁니다
    ● ‘청록이’가 달걀 받아 들었을 때 눈물이 쏟아졌어요
    ● ‘갑자기’ 사랑에 빠진 ‘그녀’와 6년째 연애 중
    ● 내 삶에 다가온 상처들, 그것을 통해 숨 쉴 것
[홍중식기자]

[홍중식기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셰이프 오브 워터)이 3월 초 열린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음악상 등을 휩쓸며 올해 최고 화제작으로 떠오른 것이다. 신비한 능력을 가진 괴생물체와 인간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를 섹스칼럼니스트 은하선(30) 씨와 같이 관람했다. 

은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자기소개란에는 ‘섹스를 하고 글을 씁니다’라고 적혀 있다. ‘은하선’은 그런 사람이다. 2015년 여성의 욕망을 다룬 책 ‘이기적 섹스’를 펴냈고, 최근에는 여러 신문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양성애자다’ ‘섹스를 좋아한다’ ‘매일 자위를 한다’ 같은 말로 여러 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자유로움, 솔직함, 거침없음 등을 대표 이미지로 가진, 이 시대의 젊은 논객인 셈이다.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뒤부터 은씨가 앉은자리 쪽 기색이 심상치 않았다. 공기를 통해 전해지는 약한 떨림과 조용한 훌쩍임. 그가 소리 죽여 울고 있었다.


1/6
|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목록 닫기

은하선이 본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댓글 창 닫기

2018/05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