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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취재

‘길거리 막싸움’에 가장 적합한 무예는?

훅이나 발차기보다 아스팔트 바닥에 메다꽂기가 더 치명적

  • 남훈희|신동아 객원기자 brentnam11@gmail.com

‘길거리 막싸움’에 가장 적합한 무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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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엉켜 뒹구는 막싸움엔 유도, 레슬링, 씨름이 유리
  • ●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현존 최강 기술
피와 땀과 살이 튀는 격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앞으로도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지 모른다. 이에 따라 다양한 격투기술이 발전해왔다. 고대 그리스의 판크라티온부터 이소룡(Bruce Lee)의 절권도까지 세상에는 일일이 파악하기조차 어려운 수많은 종류의 격투기가 있다.

‘한국 최고 싸움꾼 시라소니와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같은 문제는 누구나 관심을 갖는다. 그렇다면 길거리 막싸움(닥치는 대로 하는 싸움)에 가장 적합한 격투기 내지 무예는 무엇일까. 다소 유치해 보일지 모르지만 남자라면 한 번쯤 품었을 질문이다. 또한, 우리 사회가 문명화해 사회생활에서 육체적 폭력이 급감한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폭력에 노출됐을 때 어떤 무술을 사용해야 상대를 제압하고 나의 생명과 신체를 지킬 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중요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깡다구’ 같은 심리기제는 배제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태권도, 유도, 복싱, 레슬링, 씨름, 브라질리언 주짓수 같은 격투기 가운데 어떤 것이 실전 싸움에 특화됐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절권도, 러시아의 시스테마, 이스라엘의 크라브 마가, 브라질의 카포에라, 필리핀의 칼리 아르니스처럼 국내에서 아직 대중화하지 않은 격투기는 제외했다. 또한 칼이나 쇠파이프 같은 흉기 사용도 취재 대상에서 뺐다. 

먼저 서울 시내 해당 종목들의 대형 도장과 체육관을 찾아가 해당 격투기 권위자들을 인터뷰했다. 근성, 배짱, 깡다구 같은 수치화할 수 없는 심리적 기제와 주관적 의견은 철저히 배제했다. 오로지 각 격투기의 기술과 실전 싸움의 연관성에만 초점을 맞췄다.

주위에서 ‘싸움 잘한다’는 평을 듣는 이들이나 특히 조폭과 연관된 일에 종사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싸움에 휘말려본 적이 없는 이들 중에서도 이 취재에 흥미를 느끼는 이가 많을 것이다. 미리 밝혀두지만 이 취재는 무협지에 자주 나오는 무술고수의 비법을 담으려는 게 아니다. 그러나 막싸움과 관련해 꽤 유용한 정보일 수 있다. 학창 시절 보던 수많은 참고서와 문제집에 공부 잘하는 비법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참고서와 문제집으로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결국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과 같다.

이 기사는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정답은 없을지언정 개인에게 필요한 답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작성된 것이다. 실전 막싸움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의 비평과 활발한 토론도 얼마든지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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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훈희|신동아 객원기자 brentnam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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