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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와 만난 조선의 춤과 노래

최현정 더 뉴바로크 컴퍼니 대표

  • 글·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사진·김도균 객원기자

바로크와 만난 조선의 춤과 노래

바로크와 만난 조선의 춤과 노래
10월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는 독특한 공연이 열렸다. 최현정(39) 대표가 이끄는 더 뉴바로크 컴퍼니의 ‘조선의 춤과 노래, 프랑스를 물들이다’. 바로크 시대 활동한 프랑스 작곡가들의 음악을 당시 조선의 궁중예술 중 성악 장르인 정가(正歌)와 전통춤을 접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더 뉴바로크 컴퍼니는 원전(原典) 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앙상블로, 고(古)음악을 타 예술 및 학문 분야와 창의적으로 융합한 예술 무대를 대중에 선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매해 가을 바로크 음악을 재즈, 과학, 국악기 및 판소리와 접목한 공연을 개최했다. 최 대표는 “올해는 베르사유 궁전에 조선의 궁중음악가와 무용수가 초대돼 두 나라 궁중예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가상의 스토리를 토대로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정가 앙상블 ‘소울지기’의 곡이 바로크 시대 원전 악기로 연주됐고, 바로크 음악에 맞춰 한국무용가 이다혜 씨가 춤사위를 선보였다. 하프시코드, 비올라 다 감바(Viola da Gamba), 바로크 바순 등 바로크 시대 원전 악기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보기 드문 경험을 선사했다.

바이올리니스트인 최 대표는 미 노스웨스턴대와 일리노이대에서 모던악기와 음악문헌을 전공했지만, 바로크 음악에 매료돼 방향을 틀었다. 그는 “바로크 음악은 독주보다는 협주를, 꽉 짜인 구성보다는 즉흥성을 장점으로 갖는다”며 “덕분에 다른 예술 장르와 창조적으로 아름답게 융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앙상블 명칭에 ‘컴퍼니’를 넣은 것은 “클래식을 대중적으로 널리 확산시키고자 하는 마음에서”라고. 더 뉴바로크 컴퍼니의 ‘융합예술’ 현장은 유튜브에서 몇 가지 찾아볼 수 있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참신한 클래식 공연을 꾸준하게 선보이며 대중에게 더욱 가까이 가겠다”며 의욕을 피력했다.
 


입력 2017-10-22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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