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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척추성형술’ 도입 신규철 박사

“무상 척추치료 등 나눔 12년 고령자 사각지대 여전히 커”

  •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사진 · 제일정형외과병원 제공

국내 최초 ‘척추성형술’ 도입 신규철 박사

[사진 · 제일정형외과병원 제공]

[사진 · 제일정형외과병원 제공]

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박사는 요즘 농어촌 지역민들에게 ‘척추질환 슈바이처’로 불린다. 2015년부터 한 TV 방송에 출연해 노인성 척추질환으로 고통받는 농어촌 어르신들을 무상 치료해주기 2년 6개월. 90도 가까이 허리가 꺾여, 영원히 펴지지 않을 것만 같던 어르신의 허리가 간단한 치료로 꼿꼿하게 펴지는 모습을 보며 많은 이가 놀라움을 느끼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노인성 척추질환은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병이죠.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시술과 수술의 방향을 신중히 결정합니다. 척추 수술에 대한 무지와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겁먹고 치료를 포기하는 분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사실 신 박사의 이런 나눔 행보는 벌써 12년 전 시작됐다. 척추질환은 20년 전까지만 해도 나이 들면 당연히 생기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고령화 시대로 진입한 2000년 이후에는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인식된다. 그는 “세계적 척추학의 권위자이자 내 스승이신 미국 코스투익 박사는 ‘의료 기술은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해왔다. 이에 영향을 받아 노인성 척추질환 치료에 전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신 박사는 국내 최초로 ‘척추성형술’을 도입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척추성형술’이란 10분 이내의 간단한 시술로 허리 통증을 치료하고 굽은 허리를 펴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의료인으로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영광이지만, 여전히 척추를 전문으로 다루는 병원이 많지 않고, 그마저 도시에 몰려 있다는 현실이 산간지로 발길을 이끌게 한다”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애써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동아 2018년 1월 호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사진 · 제일정형외과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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