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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정확히 알려면 기록이 있어야 한다’

‘나는 김재규의 변호인이었다’ 펴낸 안동일 변호사

  • 글·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사진·지호영 기자

‘역사를 정확히 알려면 기록이 있어야 한다’

‘역사를 정확히 알려면  기록이 있어야 한다’
올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다음 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묘소에 시바스 리갈 술잔이 놓였다. 김재규의 사진이 박힌 티셔츠를 입고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서울 영등포 문래근린공원에 있는 박정희 동상 옆에 김재규 흉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 이들도 있다. 10·26 사건과 김재규에 대해 재평가해야 한다는 움직임의 일단이다.

이런 가운데 10·26 사건 당시 1심부터 3심까지 김재규를 변호한 안동일(77·군법1회) 변호사가 ‘나는 김재규의 변호인이었다’(김영사)를 최근 펴냈다. 2005년 출간된 ‘10·26은 아직도 살아 있다’의 개정증보판으로 초판에 없던 다양한 에피소드, 김재규의 항소이유보충서 등의 자료가 추가로 실렸다.

10·26사건은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 궁정동 안가에서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한 사건이다. 김재규는 ‘내란 목적 살인죄’로 사형에 처해졌지만 안 변호사는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김재규의 주장에 귀를 기울였다. 저자는 사건 현장에 있었던 이들의 생생한 법정 진술을 비롯해 공판 조서, 수사 기록, 언론 보도 등의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이 책을 구성했다.

안 변호사는 7월 6일 출판기념회에서 “우리가 역사를 정확히 알려면 기록이 있어야 한다”며 이 책을 쓴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학 시절 4·19 혁명에 참여한 경험과 기록을 바탕으로 ‘새로운 4·19’라는 책을 낸 것을 상기하며 “그 새로워진 4·19가 촛불혁명으로 뭉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입력 2017-07-20 21: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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