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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코드’를 찾아서 ⑧

‘공부의 신’멤버 서울대생 2인이 공개한 1등 공부법

‘수학의 정석’은 접어라 최우수 학생만 선행학습 하라 ‘프로 학생’이 돼라

  • 공종식│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kong@donga.com│

‘공부의 신’멤버 서울대생 2인이 공개한 1등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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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중고생 사이에는 KBS의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폭주족 출신의 변호사 강석호(김수로 분)가 ‘국립 천하대’ 합격을 목표로 해서 고3 꼴찌 학생들로 특별반을 구성해 공부시키는 내용이다. 드라마에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공부법도 소개되고 있어 중고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중에는‘공부의 신’ 시청자가 많다. ‘1등 공부법’은 있는 것일까.
‘공부의 신’멤버 서울대생 2인이 공개한 1등 공부법

서형일씨(왼쪽)와 김지석씨.

“눈앞에 기회가 있는데도 뛰어들지 않을 거냐. 너희들은 인생의 전환점에 있다. 내가 너희들을 천하대에 보내주마!” 드라마에서 김수로가 외친 내용이다.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는 ‘천하대’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은 서울대를 가리킨다. 이 드라마의 원작 일본 만화 제목도 ‘최강 입시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다. 그렇다면 서울대생이 생각하는 ‘1등 공부법’은 뭘까. ‘신동아’는 오래전부터 공부법에 관심을 갖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서울대생 두 명을 만났다. 두 사람 모두 올바른 공부방법을 알리기 위해 조직된 ‘공부의 신’(gongsin.com) 회원이다.

김지석(24)씨는 서울대 사범대 수학교육과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서형일(24)씨는 서울대 공대 전기공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이다.

▼ 김지석씨는 서울대에 어떻게 합격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를 잘했나요.

“중고교 성적은 중상위권이었습니다. 강남구에 있는 청담고를 졸업했는데 학년에서 500명 중 100등 안팎이었습니다. 절대로 서울대 합격할 실력은 아니었어요. 2005년 수능에서는 언어영역이 5등급, 외국어영역이 2등급, 수리영역이 2등급인가 3등급인가였습니다. 그래서 언어영역을 입시에 반영하지 않는 서울 지역 한 대학에 가까스로 합격했습니다. 1학년 때 대학을 다니는 둥 마는 둥 하다가 2006년 공익으로 군복무를 시작하면서 밤 시간을 이용해 다시 공부했어요. 4개월 동안 하루에 4시간씩 잠자며 재수했는데 성적이 엄청 올랐습니다.”

김씨는 2007년 수능에서는 언어·수리·외국어 등 주요 3과목에서 300점 만점에 290점을 맞았다. 수능 성적만을 놓고 볼 때 전체 수험생 중 0.5% 안에 들어가는 점수였다.

▼ 드라마 ‘공부의 신’에 나올 법한 사례입니다. 어떻게 4개월이란 짧은 시간에, 그것도 낮에는 공익으로 근무하면서 공부해 점수가 그렇게 많이 올라갈 수 있었나요.

“우선 심정적으로 독했습니다. 부모님은 재수에 반대했습니다. 그래서 공익근무는 집에서 출퇴근할 수 있는데도 재수하는 동안 집으로 가지 않고 아예 사무실에서 잠을 자면서 공부했어요. 부족한 잠은 점심시간에 40분 동안 낮잠 자는 것으로 보충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방법을 완전히 바꿨어요. 그게 결정적이었습니다.”

김씨는 서울대에 합격하자마자 자신의 공부법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모교 강연회를 자처했다고 했다. 당시 청담고에서 했던 그의 강연은 반응이 좋아 강연요청이 이어졌고, 이를 계기로 네이버에 공부방법 카페를 개설했고, ‘공신’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공부의 신’멤버 서울대생 2인이 공개한 1등 공부법

공부법을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는 KBS 드라마 ‘공부의 신’

▼ 서형일씨는 어떻게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나요.

“이른바 강남학군 출신은 아닙니다. 강서구에 있는 영일고를 졸업했어요. 중학교 때 성적만을 놓고 보면 서울대 갈 성적은 아니었습니다. 한 학년이 400명 정도였는데 80등 안팍이었습니다. 명덕외고에 지원했는데 불합격해서 일반고를 다니게 됐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첫 모의고사를 치렀는데 전교에서 3등을 했어요. 이후 고등학교에서는 전교 10~15등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다 고3 때 교지 편집 활동을 하면서 공부를 소홀히 했는데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어요. 그해 수능이 쉬웠는데 500점 만점에 442점으로 전국에서 상위 4%였습니다. 그래서 서울대에 불합격한 뒤 재수를 했고 다음 해에는 수능이 어려웠는데도 467점으로, 전국에서 상위 0.4%에 들었습니다. 이 점수로는 이공계에서 의과대 3군데를 빼놓고 다 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지원해 합격했습니다.”

서형일씨의 경우 중학교 시절에 비해 고교때에 성적이 급상승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개인에 따라 중학교 때 성적이 낮았어도 고교시절 성적이 향상되는 사례가 있긴 하지만 전교에서 80등 안팎이던 성적이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모의고사에서 3등 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의 설명은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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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종식│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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