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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 농협 출범 50년, 한국농업이 사는 길 - 마지막 회

食사랑·農사랑 운동으로 글로벌 국민기업으로 발돋움

  • 한상진 기자│greenfish@donga.com

食사랑·農사랑 운동으로 글로벌 국민기업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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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농업·농촌의 대표기관인 농협이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었다.
  • 행사장에는 ‘50년을 넘어 다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이 나부꼈다.
  • ‘신토불이’‘농촌사랑’ 등 범국민운동을 펼치며 국민의 식생활문화를 바꿔온
  • 농협이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농업·농촌운동을 시작한다. 바로 소비자의
  • 식생활 패턴을 바꾼다는 야심 찬 계획을 담은 ‘食사랑 農사랑 운동’이다.
  •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기업으로 성장한 농협은 경제사업과 금융사업이
  • 분리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지난 50년을 뛰어넘는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食사랑·農사랑 운동으로 글로벌 국민기업으로 발돋움

지난 9월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는 농협 창립 50년을 맞아 ‘전국 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가 열렸다.

지난 9월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올해로 창립 50년을 맞은 농협(회장 최원병)이 ‘전국 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이하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4만여 명의 농업인이 참석해 농협 창립 50년을 자축했다. 이번 행사는 농협의 지난 반세기를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농업인과 임직원의 의지를 결집한 데 의미가 있다.

전진대회에서 농협은 ‘50년을 넘어 다함께 미래로’란 슬로건을 만들어 발표했다. ‘잘사는 농업인, 건강한 국민, 농협의 새로운 농산물 유통이 시작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행사장 곳곳에 걸려 행사에 참여한 농업인을 맞았다. 농협 측은 “이 슬로건은 지난 50년간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50년의 지속성장을 향해 농업인, 고객, 국민과 함께 농업·농촌·농협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농촌현장에서 묵묵히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해온 농업인과 협동조합 발전 유공자, 그리고 지난 3월 농협법 개정을 통한 농협 사업구조 개편 유공자 등 16명에 대한 정부포상도 이뤄졌다.

이번 전진대회에는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농협은 국민과 더불어 고락을 같이했다. 농산물 값이 폭락할 때는 농업인을 위해 가격을 지지하고, 농산물 값이 폭등할 때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자 노력했다. 지난 3월 농협 선진화를 위한 농협법 개정이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이번 농협 사업구조개편은 한국 농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우리 농업사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일이다.…이를 통해 농업인은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에 대해 제값을 받게 될 것이다. 소비자는 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농산물 수급 안정을 통해 물가 불안을 줄일 수도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 직전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열린 장터’에 들러 직접 농산물을 구매하며 소비자과 환담을 나눴고, 행사 직후에는 당초 예정에 없었던 월드컵 경기장 내부를 한 바퀴 돌며 농업인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어줬고, 농업인을 사랑한다는 의미로 손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만들어 농업인의 박수를 받았다.

食사랑 農사랑 운동

지난 50년간 농협은 우리 국민의 식생활문화를 바꾸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농협이 펼친 각종 사업은 농촌을 대상으로 한 운동에 머물지 않고 국민문화, 소비자문화를 바꾸는 데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 1990년대 펼친 대표적인 국산농산물 애용운동인 ‘신토불이 운동’이나 2003년부터 농협이 주도해 범국민운동으로 발전시킨 1사1촌으로 대표되는 ‘농촌사랑 운동’은 대표적인 사례다.

농협은 이번 전진대회에서 국민과 소비자의 생활패턴 변화에 부응하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농업·농촌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혀 큰 관심을 모았다. 이름하여 ‘食(식)사랑 農(농)사랑 운동’이다. 농협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권리와 의무를 약속하는 ‘食農 권리장전’도 선언했다. 최원병(65) 회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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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기자│greenf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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