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HEALTH | 척추관절학 개론

오래 앉아 있지 말고 하루 1시간 걸어라!

척추질환, 수술 후 관리가 더 중요

  • 김경한│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 www.cheilos.com

오래 앉아 있지 말고 하루 1시간 걸어라!

1/2
오래 앉아 있지 말고 하루 1시간 걸어라!

요통 환자를 위한 운동법.



“허리 수술을 한 후에도 허리가 아파 매일 누워만 있어요. 왜 이렇게 아픈 거죠?”

가끔 수술이 잘됐는데도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척추질환 치료에서 수술은 최후의 선택이지만, 수술을 했다고 치료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치료 기간은 환자가 퇴원할 때까지가 아니라 정상인처럼 일상생활로 복귀할 때까지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방심하고 사후관리를 올바로 하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운동법, 약 복용, 치료 부위 상처 관리, 목욕 등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수술 후에도 요통이 생기는 이유는 척추질환으로 주변 근육의 근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허리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근육과 복근이 강화되고 몸이 바르게 유지되며 요통도 줄일 수 있다. 수술 후의 꾸준한 걷기 운동은 근육의 긴장을 풀고 근력을 강화하는 좋은 방법의 하나다. 하지만 몸에 이상한 증상이 있거나 심폐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운동하기 전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기 전에 운동의학 전문의를 만나는 것도 좋다.

운동할 시간을 따로 정해놓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최소한 3번 이상은 해야 하며 정해진 운동 날짜와 시간을 잘 따라야 한다. 운동 시간은 한 번에 15~30분이 적당하며 하루 1시간 정도를 넘지 않는 게 좋다. 수술 후 근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운동량을 차차 늘려가는 게 바람직하다. 운동량은 개인의 신체 특징에 따라, 수술의 경중에 따라, 통증의 정도에 따라 달리해야 한다. 운동은 통증이 생기지 않고 몸에 무리인 것 같은 느낌이 없는 상태까지 반복한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느끼는데 이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보면 된다.

체중조절 필수, 보조기는 최소한

수술 후, 또는 요통으로 오랫동안 쉬다가 다시 일을 하려고 직장에 출근했을 때 반드시 주의할 사항이 있다. 사람에 따라 달라진 신체환경에 빨리 완전하게 적응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계적으로 천천히 회복되는 사례도 많다. 우선 머리를 앞으로 숙이는 일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아 있거나 서서 업무를 볼 때 오랫동안 고개를 숙인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계속 있지 말고, 의자에 앉은 위치를 조금씩 바꾸거나 의자에 기대는 등으로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오래 앉아 있지 말고 하루 1시간 걸어라!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근육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스트레칭은 우선 의자에 앉은 상태로 천천히 숨을 깊게 들이쉬면서 몸 전체를 편다는 생각으로 허리를 펴고 가슴을 최대로 편 자세로 시선은 약간 위를 향한다. 그 후 천천히 호흡을 내쉬는 동작을 한 시간마다 2~3회씩 한다. 앉은 상태에서 몸을 회전하는 방법은 이렇다. 한쪽 손을 다른 쪽 무릎 위에 놓고, 돌리려는 방향의 손은 의자에 걸친 후 천천히 머리, 목, 어깨, 등, 허리의 순서로 몸을 돌린다. 가끔 ‘뚝’ 소리가 나도 걱정할 건 없다. 다시 원래 상태로 천천히 돌린 후 같은 방법으로 반대쪽으로 몸을 돌린다.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집 안에서 오랫동안 누워서 쉬게 되면 체중이 금방 늘어난다. 체중이 증가하면 척추를 더욱 압박하게 되며 근육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커져서 수술 부위에 손상을 주게 된다. 따라서 운동을 하고 음식을 절제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물건을 들 때는 가능한 한 허리를 쓰지 않고 무릎을 구부린 자세에서 다리를 이용해서 일어나고 물건이 자신에게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면 반드시 주변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할 경우에는 자세를 자주 바꿔주고 벽이나 다른 물건에 기대는 것도 좋다. 발을 폈다 오므리고 무릎을 가볍게 굽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이 편한 신발도 도움이 된다. 앉아 있는 게 서 있는 것보다 척추에 부담을 덜 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경우 척추에 오는 스트레스가 서 있을 때보다 크다. 의자도 인체공학적 제품이 좋고, 가능하면 잠시 일어났다가 앉거나 하는 상태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1/2
김경한│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 www.cheilos.com
목록 닫기

오래 앉아 있지 말고 하루 1시간 걸어라!

댓글 창 닫기

2018/10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