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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이형준이 둘러본 유네스코 지정 인류유산 ⑮

‘회색곰 와프’의 고향 캐나디언 로키

‘회색곰 와프’의 고향 캐나디언 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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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곰 와프’의 고향 캐나디언 로키

캐나디언 로키 인류유산지역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루이스 호수.

팝가수 존 덴버의 노래 ‘Rocky Mountain High’만 봐도 알 수 있듯 로키산맥은 미국인들에게 마음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그러나 적잖은 캐나다인은 미국인들의 이런 ‘호들갑’을 썩 달가워하지 않는다. 미국 땅에서 바라보는 로키산맥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로키산맥은 캐나다 북부에서 미국 남부에 이르기까지 북미대륙 전체에 걸쳐 있다. 게다가 산맥을 샅샅이 둘러본 여행자들은 로키산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로 캐나디언 로키(Canadian Rocky)를 첫손꼽는다.

수면에 비친 만년설 봉우리

공항에서 캐나디언 로키의 관문에 해당하는 밴프(Banff)를 향해 달리다 보면 우선 비범한 모양새의 산과 태고의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드넓은 호수, 울창한 숲이 눈에 들어온다. 늘 관광객으로 붐비는 밴프에는 캐나다 최대의 예술기관인 밴프센터 등이 자리잡고 있지만, 가장 큰 볼거리는 뭐니뭐니 해도 루이스, 모레인 등의 호수다.

캐나디언 로키를 찾은 방문객 대상의 설문조사 때마다 매번 인기 1위를 차지한다는 루이스호는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생겨났다. 일정이 촉박한 방문객이라면 호수 주변을 산책하거나 배를 타고 둘러보는 것이 좋지만 시간이 충분하다면 숲과 계곡을 벗삼아 삼림욕을 즐기면서 주변의 등산코스를 돌아보기를 권한다. 루이스호는 바라보는 위치와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광경을 연출하곤 하는데, 특히 이른 아침 물에 비친 만년설 봉우리와 주변의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신비롭다.

루이스호에서 자동차로 약 20여분쯤 달리면 모레인 호수가 나온다. 캐나다 지폐에도 등장하는 이 호수는 바벨 산을 중심으로 10여개에 이르는 바위산에 둘러싸여 있는데, 단순히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영롱하다는 표현이 보다 어울릴 듯하다. 이 호수에서 작은 배를 타면 로키의 안쪽에 해당하는 바벨 산 초입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래서 등산을 즐기려는 방문객이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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