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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의 골프경영⑤

힘 빼고, 화 다스리고, 세대차 극복하라!

골프와 경영의 성공법칙 3계명

  • 윤은기│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경영학 박사 yoonek18@chol.com│

힘 빼고, 화 다스리고, 세대차 극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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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힘 빼는 방법’을 물어보았다.

첫째, 어깨와 목의 근육을 수시로 풀어주라. 스트레칭과 맨손 체조를 활용하라. 인간은 긴장하거나 집중하면 근육이 뭉치게 되어 있다. 뭉친 근육으로는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 없다.

둘째, 심상훈련을 활용하라. 눈을 감고 머릿속에 가장 조용하고 아름다운 장소를 떠올려본다. 고향 뒷동산도 좋고 단풍이 물든 가을 산사도 좋다. 또는 잔잔한 호수에 비친 뭉게구름을 그려보는 것도 좋다.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몸에 힘이 빠지게 된다.

셋째, 행복어를 구사하라. “나는 지금 기분이 좋다”“나는 행복하다”“나는 지금 상쾌하다”“나는 점점 부드러워진다” 등. 일종의 자기 최면인 것이다. 마치 주문을 외우듯이 행복한 의미의 단어를 외우면 몸의 신경세포와 호르몬 체계가 부드러워진다는 얘기다.

넷째, 웃음을 활용한다. 눈을 감고 1분간 웃고 눈을 뜨고 1분간 웃고를 반복한다. 이때 기분 좋은 생각을 하면 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냥 웃기만 해도 우리 몸은 부드럽게 변한다. 모두 즉석에서 따라 해보았더니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딱 한 명만 예외였다.



화를 부르는 화

“나는 아무리 해도 안 되는데 어떻게 하지?”

이때 동반자 중 한 명인 의사 친구가 처방을 내놓았다.

“골프장 가기 전에 우리 병원에 들러, 내가 힘 빼는 주사 놔줄게!”

심리처방을 받든 주사를 맞든 어쨌든 부드러워져야 골프는 좋은 성과가 나온다. 대인관계도 부드러울수록 좋다. 이 부드러움과 반대편에 서 있는 것이 지나치게 강한 것이고 이 강한 것이 잘못 분출되면 화(火)로 바뀐다. 골프장에서든 사회생활에서든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스스로 망가지게 되어 있다.

화란 무엇일까. 화는 불쾌감에 의해 유발되는 강한 감정으로 짜증이나 신경질에서 격노상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표출된다. 화는 억지로 참으면 화병이 되기 쉽고 폭발시키면 대인관계에 악영향이 오고 자칫 사고로 연결되기도 한다. 그리고 화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장애를 불러온다.

화를 내면 우울해지거나 불안해지고 신체적으로도 근육 긴장이나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후회하면서도 사람들은 화를 낸다. 그 이유는 순간적인 해소감을 느낄 수 있고 중독성(습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들은 화를 억지로 참거나 터뜨리기보다는 잘 조절하라고 조언한다. 종교인인 틱낫한 스님은 화를 잘 다스리라고 말한다.

골프를 하다 보면 유난히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있다. 공이 안 맞으면 불같이 화를 내면서 온갖 대상을 찾아서 화풀이를 한다.

“이 골프채는 가격만 비싸지 엉터리야.”

“골프장이 왜 이 모양이야.”

“벙커 턱은 뭐 하러 이렇게 높게 만들어 놨어.”

“그린 경사가 너무 심하잖아! ”

이런 소릴 하면서 골프채로 땅을 두드리고 다니는가 하면 급기야 캐디나 동반자에게까지 화풀이를 하는 사람이 있다. 공이 안 맞으니까 골프채를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집어던지는 사람도 있다.

“저 사람 제정신이 아니군! ”

“아냐, 정신은 멀쩡한데 성질이 고약한 거지. 어떤 때는 연못으로 집어던지더라고.”

화를 다스리려면 우선 화의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고통 기반→분노 유발 상황→촉발적 사고→행동→결과의 과정이 그것이다. 고통은 생활 속에 내재된 불안감, 외로움, 스트레스 등을 말하며 누구에게나 있다. 그런데 화가 날 만한 자극이 들어오면 분노의 역동성이 생긴다. 누가 새치기를 한다거나 째려본다거나 부하가 말대꾸를 심하게 한다거나 하는 게 그것이다.

내공이 쌓이면 웃는다

골프장에서는 결정적 순간에 공이 나무에 맞거나 짧은 퍼팅을 실수하는 행동이 여기에 속한다. 그러면 휘발유를 끼얹는 일이 바로 촉발적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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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경영학 박사 yoonek18@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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