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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의 골프경영 ⑨

골프, 품격 있게 즐기자

  • 윤은기│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경영학 박사 yoonek18@chol.com│

골프, 품격 있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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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과의 골프에서 분위기를 살리려면 그때그때 상황에 필수적인 영어표현을 익혀두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어려운 해저드에서 무사히 나왔을 때에는 ‘Good shot’ 대신 ‘Good shot from there’라 하고, 우리가 보통‘기브 드립니다’로 표현하는 컨시드의 경우에도 ‘It's okay by me’ 또는‘You can have it’이라고 하면 좋다.
골프, 품격 있게 즐기자

4월1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외국인 골프, 4가지만 지켜라

요즘은 국내외에서 외국인들과 골프를 함께 하는 경우가 흔하다. 골프를 함께 하면 금세 친해지는 것은 외국인도 마찬가지다. 5시간가량 필드에서 함께 보내다보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를 끝내고 식사를 하면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과 골프를 하면서 꼭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룰과 에티켓이다. 아무리 골프실력이 뛰어나도 룰을 지키지 않으면 인품을 의심받게 되고 에티켓이 부족하면 이미지도 깎이게 된다.

평생 직업 외교관으로 살아오면서 유엔 차석대사, 주(駐) 헝가리대사를 역임한 서대원 현대로템 상임고문은 외국인과 골프를 할 때 지켜야 할 4가지를 강조한다. 오랜 실전 경험에서 나온 필수 유의사항이라서 공감이 간다.

첫째, 공을 옮기지 마라.

가장 기본이 되는 골프 룰은 공이 놓인 그 자리에서 옮기지 않고 치는 것이다. 디봇에 들어간 공을 아무렇지도 않게 옮겨놓고 치면 외국인들은 곧바로 “He′s not playing golf!”라고 말한다. 물론 로컬 룰에 따라 ‘수리지’에서 옮기거나 겨울철에 ‘Winter rule’로 공을 움직이는 것은 괜찮다. 공을 건드려서 70대 타를 치는 것보다 룰을 지키면서 90대 타를 치는 것이 사교에는 더 큰 도움이 된다.

둘째, 해저드에서는 지면에 클럽을 대지 마라.

샌드 벙커에서는 클럽으로 모래를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고 이 규칙은 대체로 잘 지킨다. 그러나 골프코스를 벗어난 숲에서 해저드 지역이라면 지면에 클럽을 대면 안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이 룰을 알고 있지만 이를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주변 땅바닥 풀을 벌초하듯이 정리정돈하고 공을 치는 사람도 있다. 이쯤 되면 외국인들은 심각한 표정을 짓게 된다.

셋째, 규정에 맞게 카트를 이용하라.

외국 골프장에서는 대개 캐디 대신 스스로 카트를 운전하는데 이때 카트 길로만 다니라는 ‘Cart Path Only’, 카트로 골프장 어디든 갈 수 있는 ‘Unrestricted’를 잘 지켜야 한다. 특히 카트 길에서 페어웨이로 들어갈 때 90도로만 들어가라는 규칙인 ‘Ninety Degree’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잔디가 망가지는 걸 최소화하기 위한 룰이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한다.

넷째, 문제가 생기면 마셜(Marshall)을 불러라.

외국 골프장에는 대개 코스 진행을 돕기 위해 감독관인 마셜이 코스를 돌고 있다. 특정 홀에서 진행이 막히거나 환자가 생기거나 다른 팀과 시비가 붙을 때도 마셜이 해결해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직접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때로는 의외의 문제로 비화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마셜을 불러야 한다.

이 4가지만 잘 지키면 외국인과 골프하는 데 별문제가 없다.

기왕에 외국인과의 골프에서 분위기를 살리려면 그때그때 상황에 필수적인 영어표현을 익혀두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어려운 해저드에서 무사히 나왔을 때에는 ‘Good shot’ 대신 ‘Good shot from there’라 하고, 우리가 보통 ‘기브 드립니다’로 표현하는 컨시드의 경우에도 ‘It′s okay by me’ 또는 ‘You can have it’이라고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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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경영학 박사 yoonek18@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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