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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만 치면 재미없잖아요”

모험 즐기는 ‘해탈 골퍼’ 고진영

  • 글 | 엄상현 기자 gangpen@donga.com 사진 | 조영철 기자 korea@donga.com · KLPGA

“똑바로만 치면 재미없잖아요”

“똑바로만 치면 재미없잖아요”
동글동글한 얼굴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앳되다. 하지만 검게 그을린 피부와 탄력 있는 몸매에선 강단이 느껴진다. 프로 데뷔 2년차 고진영(20·넵스). 지난겨울 전지훈련을 거친 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완전히 다른 선수가 돼서 돌아왔다. 무엇보다 몰라보게 살이 빠졌다. 혹독한 연습의 흔적이다.

“근력과 지구력을 키우려고 체력훈련도 열심히 하고 샷 연습도 정말 많이 했어요. 밥 먹는 시간 빼고 하루에 11시간쯤 한 것 같아요. 다른 선수들 쉬는 시간에도 했으니까요.”

그 덕분일까. 올해 KLPGA 투어에서 벌써 3승을 올렸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LPGA 메이저 대회 리코위민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제 무대 첫 출전치고는 대단한 성적이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7)에게 역전을 허용해 우승을 내줬지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고진영은 이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골프 즐기는 법’을 배웠고, 점수와 등수에 연연하지 않는 선수를 꿈꾸게 됐다.

“장난꾸러기 같은 골프선수가 되고 싶어요.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모험도 하면서 골프를 즐기고 싶어요. 그저 똑바로만 치면서 나이 먹기엔 뭔가 좀 아쉽잖아요, 하하.”



“똑바로만 치면 재미없잖아요”
“똑바로만 치면 재미없잖아요”

신동아 2015년 10월 호

글 | 엄상현 기자 gangpen@donga.com 사진 | 조영철 기자 korea@donga.com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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