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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한국경제 간판 CEO 열전

순간의 ‘대박’보다 영원한 ‘윈윈’으로

황성호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이사

  • 장인석 < CEO전문리포터 > jis1029@hanmail.net

순간의 ‘대박’보다 영원한 ‘윈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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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졸업 후 별 생각 없이 씨티은행에 입사한 그는 10년 만에 다이너스클럽카드 한국 지사장을 맡으면서 12년 CEO의 첫발을 내디뎠다. 경쟁이 치열한 씨티은행에서 살아남은 것도 모자라 초고속 승진을 한 배경에 대해 그는 “글쎄요,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 덕분 아닐까요?”라며 잘 모르겠다는 듯 둘러댄다.

건강을 위해 특별히 운동은 하지 않아도 별로 아파본 적이 없는 걸 보면 타고난 건강체질인 것 같다는 황대표는 제일투신이 마지막 직장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자산관리형 증권사로 만드는 일에 제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겁니다.”

그래서 그는 지금까지 이루어놓은 실적은 잊고 다시 시작이라는 자세로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그가 말하는 자산관리형 증권사는 고객의 돈을 맡아 안전하게 운용해 적정한 수익을 붙여 되돌려주는 회사를 말한다. ‘대박’을 꿈꾸는 투자자에게는 좀 실망스러운 얘기겠지만 그는 주주와 고객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선진경제를 이뤄나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이제 차입경영은 사라질 겁니다. 저금리 시대가 정착되면 기업이 어디서 돈을 조달하겠습니까. 바로 투신과 증권시장입니다. 또 여기서 돈을 빌려 써야 기업의 투명성이 보장됩니다. 사실 IMF 환란도 따지고 보면 차입경영이 원인이 된 게 아니겠습니까?”



그는 투신과 증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지금보다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준다. 아직 은행에 비해서는 여건이 많이 부족해 경영자로서 어려움이 많다는 것. 이 과정에 그는 제일투신을 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회사로 키우고 싶어한다. 능력에 따라 억대연봉을 받는 회사, 30대 초반에도 임원이 될 수 있는 그런 조직만이 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 22년의 금융인 생활, 마침내 프루덴셜이라는 날개를 단 그가 이제 어떤 변신을 시도할지 궁금하다.



신동아 2001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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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석 < CEO전문리포터 > jis1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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