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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부록|월드컵 올가이드/완전분석

32개국 전력& 스타플레이어& 우승후보

  • 어원경·외 ‘축구매니아’ 취재부 soccermania@licos.co.kr / 육성철·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sixman@donga.com

32개국 전력& 스타플레이어& 우승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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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17위 출전경력: 2회 최고성적: 1998년 8강 지역예선: 6승4무(유럽 3조 1위) 16강 가능성: ★★★ 우승 가능성: ★★

공수 짜임새 탁월

유럽 예선에서 강호 체코와 불가리아를 제치고 무패를 기록하며 통산 3번째 월드컵 본선에 오른 덴마크는 1986년 멕시코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며 세계축구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1992년 유럽선수권 우승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 8강에 오르면서 유럽의 신흥강호로 떠올랐다. 당시 덴마크는 16강에서 돌풍의 팀 나이지리아를 4대1로 대파해 세계 축구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4-4-2를 주로 사용하는 덴마크는 수비수들의 키가 크지 않음에도 최종예선 10경기에서 여섯 골밖에 내주지 않는 수비 조직력을 과시하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켰다. 전체적으로 힘에 의존하는 유럽축구 스타일을 벗어나 공수 모두 짜임새를 갖춰 조직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예스퍼 그뢴키에르와 데니스 롬메달 등 공격형 미드필더의 돌파와 크로스패스로 골 결정력이 좋은 욘달 토마손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이 주요 공격루트.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책은 브라이언 니엘센이 맡고 있다. 이와 함께 또 한명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마틴 외르겐센과 공격수 클라우스 옌센도 주목할 만한 선수들.

스타플레이어

에베 산드(샬케04·독일), 183cm, 1972년 생. 분데스리가에서 뛴 두 시즌 동안 37골을 넣을 정도로 뛰어난 득점감각을 지닌 분데스리가 특급 스트라이커이자 덴마크의 주전 포워드.

이번 최종예선에서도 팀이 기록한 22골 중 9골을 넣어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2000, 2001년 2년 연속 올해의 분데스리가 선수 투표에서 올리버 칸에 이어 2위에 올라 덴마크 축구의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특히 슈팅력뿐만 아니라 헤딩능력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전형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B조 스페인 SPAIN

FIFA 랭킹: 7위 출전경력: 10회 최고성적: 1950년 4강 지역예선: 6승2무(유럽 7조 1위) 16강 가능성: ★★★★★ 우승 가능성: ★★★★

월드컵에 약한 징크스가 변수

세계 최강의 프로리그 프리메라리가를 가지고 있는 스페인은 언제나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그러나 유독 월드컵에만 나가면 한마디로 ‘죽을 쑨다’. 라울, 맨디에타, 이에로, 모리엔테스 등 이번 대회도 4강은 무난한 선수구성이지만 쉽게 월드컵 징크스를 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바로 플레이메이커 호셉 가디올라가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월드컵 참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 지난 월드컵에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공수의 핵을 잃고 경기를 해야 했던 스페인으로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에르난데스 사비(FC 바르셀로나)가 그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가 스페인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은 4-4-2 전형을 공고히 한 채 전통의 유럽 스타일에 남미축구의 기술을 가미한 팀이다. 수비는 노장이 주축이 되고 공격진은 대폭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초반 탈락의 불운이 찾아온다면 스페인의 망신스러운 전통은 저주로 남을지도 모를 일이다.

대진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다.

스타플레이어

라울 곤잘레스(레알 마드리드), 180cm, 1977년 생. 사상 최연소인 17세에 레알 마드리드 1군으로 승격돼 팀의 간판 공격수는 물론 국가대표팀의 공격까지 책임지는 스페인의 얼굴.

그러나 1998년 월드컵에서 단 한 골을 넣으며 부진하더니, 유로2000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치며 4강진출 실패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유독 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극성팬들의 성토가 지나친 비난인지 아니면 정확한 판단인지는 월드컵 본선에서 스페인의 성적표가 말해줄 것이다.

# B조 슬로베니아 SLOVENIA

FIFA 랭킹: 27위 출전경력: 첫 출전 최고성적: 첫 출전 지역예선: 6승6무(유럽 1조 2위·루마니아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 16강 가능성: ★★★ 우승 가능성: ★

발칸반도의 ‘다크호스’

1991년 유고연방에서 분리 독립한 인구 200만의 소국이지만 이번 유럽예선에서 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뒤 동구의 강호 루마니아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월드컵 본선에 처녀 출전하는 ‘발칸의 다크호스’.

3-5-2를 주로 사용하는 슬로베니아는 자호비치를 중심으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 다양한 전술변화로 다각도의 게임운영이 가능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들과 수비진의 공격가담이 뛰어나고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어 상대 수비로서는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또 위기상황에서도 정확한 패스에 이은 빠른 역습으로 분위기를 순식간에 반전시켜 상대적으로 파워가 떨어지는 공격진의 부담을 덜어준다.

주전 대부분이 독일, 벨기에 등의 클럽에서 활약하며 힘을 앞세운 동구권 특유의 축구스타일을 잘 살리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노장이 많아 체력적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조편성은 비교적 잘됐다는 분석이지만, 월드컵 첫 출전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듯. 파라과이전의 승패가 16강진출의 최대 변수.

스타플레이어

즐랏코 자호비치(벤피카·포르투갈), 180cm, 1972년 생. 유로2000 예선에서 팀이 넣은 15골 가운데 10골을 넣고, 본선에서는 득점 3위에 오르며 축구팬들에게 신고식을 마친 슬로베니아 최고의 스타. 자호비치는 폭발적 득점력과 정교한 패싱력까지 갖춰 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 두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특히 2001년 3월28일 유고전에서는 인저리타임에 동점골을 넣으며 유고를 조 3위로 밀어내 본선진출의 꿈을 접게 만든 장본인이다.

자호비치는 지금까지 총 60경기의 A매치에 출장해 30골을 기록하는 가공할 득점력을 보였다.

# B조 파라과이 PARAGUAY

FIFA 랭킹: 14위 출전경력: 5회 최고성적: 1986년 1998년 16강 지역예선: 9승3무6패(남미 4위) 16강 가능성: ★★★★ 우승 가능성: ★★

‘골 넣는 골키퍼’ 칠라베르트

파라과이는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남미의 신흥강호다. 그동안 남미축구 ‘빅3’의 한 축을 맡았던 우루과이를 밀어내고 새로운 ‘빅3’로 주목받고 있다.

포백시스템을 주로 이용하며 칠라베르트뿐만 아니라 아르세, 카니자, 카마라, 아얄라 등 세계정상급의 수비수들을 보유, 철통 같은 자물쇠 수비를 자랑한다.

수비의 안정은 곧 정확한 패싱력을 보유한 플레이메이커 로베르토 아쿠나(레알 사라고사)와 슈팅이 좋은 공격형 미드필더 페레데스(포르투갈)로 이어지면서 빠른 역습을 시도한다.

한번 만들어진 찬스는 베테랑 공격수 카르도소와 ‘떠오르는 태양’ 호케 산타크루스에 의해 득점으로 연결된다. 파라과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버티고 있는 남미 예선에서 역대 어느 예선전보다도 빨리 그리고 쉽게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축구 색깔 역시 아르헨티나와 더불어 남미의 기술에 유럽의 파워를 더한 까다로운 스타일이다. 이밖에 공격형 미드필더인 브리주엘라와 알바렝가도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들.

스타플레이어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라싱 스트라스부르·프랑스), 190cm, 1965년 생. 설명이 필요없는 너무나도 유명한 골키퍼. 약관 18세 때 파라과이 1부리그 과라니 아순시온의 골키퍼로 프로생활을 시작해 17년간 60골 가까이 기록하며(?) ‘골 넣는 골키퍼’라는 자신만의 특이한 명성을 쌓아갔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는 불행하게도 그의 모습을 단 한 경기밖에 볼 수 없을지 모른다. 바로 브라질과의 최종예선(2001년 8월)에서 로베르토 카를로스에게 침을 뱉는 비신사적 행위로 4경기 출장정지를 당했기 때문. 아직 징계가 2경기나 남아있어 파라과이가 16강 진출에 실패하면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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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경·외 ‘축구매니아’ 취재부 soccermania@licos.co.kr / 육성철·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six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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