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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비법

“기본문장만 죽어라 외우면 영어가 터진다”

‘50 English’ 저자 샘 박의 호언장담

  • 샘박 esc3211@yahoo.com

“기본문장만 죽어라 외우면 영어가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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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련사 리처드가 원숭이를 잡으러 나무에 올라가다 미끄러졌다. 조련사가 직접 만든 사다리가 잘못된 것 같다. 존이 그것을 보고 소리를 지른다. “괜찮아요? 제가 좀 도와 드릴까요? 뭐 좀 가져다 드릴까요?”하고 말하자 리처드가 정신을 차리면서 “그 사다리 좀 이쪽으로 가져다 주세요. 어휴, 떨어졌으면 다리가 부러질 뻔했네.” 존은 사다리를 가져다 주면서 “여기 있어요. 뭐 다른 것 도와줄 게 있나요?” 라고 물었다.

4. 존과 여자친구는 코끼리 관광을 하려고 코끼리 쪽으로 갔다. 조련사가 모는 코끼리를 타고 시내를 한바퀴 도는 코스다. 그런데 조련사가 코끼리에게로 가보니 사과를 먹고 있다. 이거 큰일이다. 코끼리는 당뇨병에 걸려 사과를 먹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조련사는 그만 먹으라고 큰소리를 친 뒤 “너 오늘 사과 몇 개나 먹었니?”라고 묻는다. “오늘 아침에 두개 먹었는데요.” 존은 코끼리가 당뇨병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우스웠다.

5. 존이 티켓을 사 코끼리 관광을 하려 한다. 조련사도 이제 코끼리 등에 탈 준비를 한다. 코끼리는 빨리 가지 못해 시내를 한 바퀴 도는데 2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에 조련사는 관광객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한다. 조련사가 음료수는 무엇으로 하겠느냐고 묻는다. 겸손하고 예의 바른 존이 대답한다. “저는 가능하다면 찬 음료를 먹겠습니다. 다이어트 콜라 있나요?” “물론이지요. 그밖에도 다른 게 필요하다면 떠나기 전에 말해요.” “아, 그것이면 저는 됐습니다.”

6. 조련사와 존과 여자 친구는 코끼리 등에 타고 길을 떠나려 한다. 그런데 코끼리가 발을 움직이는 순간 우지직 하는 소리가 발 밑에서 난다. “이게 무슨 소리지? 뭔가 찌그러지는 소리 같은데요.” 뭔지는 모르지만 부서지는 소리가 분명했다. 조련사가 살펴보니 코끼리 발에 눌려 납작해진 휴대폰이 눈에 띄었다. “도대체 이것은 누구의 휴대폰입니까?” 자세히 보니 존의 친구 톰의 것이다. 지난주에 새 휴대폰을 샀다고 그렇게 좋아하더니….

7. 이 동물원에는 타고 다닐 수 있는 동물이 많다. 기린도 어린아이들을 태우고 동물원 안을 다니고 있다. 기린이 보아하니 조련사 리처드가 커다란 나무 위에 올라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이상하게 여긴 기린이 그 쪽으로 가 큰소리로 “리처드, 그 위에서 뭐 하세요?” 라고 묻는다. 깜짝 놀란 리처드가 기린을 쳐다보면서 심각하게 말한다. “믿든지 말든지, 나는 지금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 중이야. 난 심각해. 난 요즘 CIA의 비밀스런 일을 하고 있다고.” “어휴, 그런 농담 좀 하지 말아요. 당신이 날 놀리려고 농담하는 거 다 알아요.”



8. 기린 등에 타고 있던 쌍둥이 형제가 보니 기린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리처드가 클린턴 대통령과 닮았다. 그래서 동생이 먼저 “저 사람, 클린턴 대통령처럼 생겼다.”라고 말한다. 형도 장단을 맞춘다. “야, 너무 닮았다. 그런데 난 솔직히 말해, 그 사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9. 어느덧 기린 등을 타고 도는 관광이 끝났다. 이제는 내려와야 하는데, 너무 재미가 있었는지 동생이 한 번 더 탔으면 좋겠다고 한다. 하지만 형이 엄마와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의젓하게 타이른다. “사람은 약속을 지켜야 해.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그 사람을 믿지 않을 거야.” “그래, 형 말이 맞아.”

10. 존은 실력 있는 테니스 선수로, 이번에 마지막 경기를 하고 이집트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심판관이 존의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테니스 경기로 말하자면, 이것은 존의 시즌 마지막 경기입니다.” 라고 말한다.

11. 테니스 심판관은 인정 없고 매우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요즘 볼보이는 집안일로 며칠째 지각이라 심판관에게 눈치가 보인다. 그래서 볼보이는 심판관에게 잘 보이려고 송이버섯을 뇌물로 상납했다. 그랬더니 심판관은 뇌물을 받고는 당연한 듯이 “이것을 어떻게 요리하는지 알고 있니?”라고 물어본다. “전에 요리법을 알았는데 잊어버렸습니다. 제가 알아다 드릴까요?”하고 말한다. “그래 주면 고맙겠고.”

12. 심판관은 요리법을 알기도 전에 뇌물로 받은 버섯을 날 것으로 먹고는 배탈이 났다. 심판관은 “배가 아프네.”라고 말한다.

13. 심판관은 경기를 관찰하지 않고 지나가는 기자들에서 “테니스 경기를 하고 싶으면 사양하지 말고 언제든 내게 전화해요.”라며 잘난 척 한다. 요즘은 테니스 치는 사람들이 많아 코트를 잡기가 아주 힘들기 때문이다.

14. 볼보이에게는 누나가 두 명이 있다. 그런데 두 명이 모두 감기 몸살이 났다. 설상가상으로 두 누나가 다 학기말 시험을 봐야 한다. 볼보이는 누나들을 간병하느라 오늘도 지각했다. 볼보이가 매일 지각을 하니까 심판관이 물어본다. “너는 왜 매일 늦는 거니?” “저에게는 누나가 두 명 있는데, 모두 아파요.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그들은 이번 주에 학기말 시험을 쳐야 합니다.” “그것 참 안 됐구나. 그들이 지금은 괜찮니?”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실 심판관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 같다.

15. 볼보이가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 늦어 유니폼도 입지 못하고 왔다. 그랬더니 심판관이 오늘은 어째서 노란 유니폼을 입지 않고 왔냐며 신경질을 부린다. 볼보이는 “아침에 시간이 없어서요. 죄송합니다.”하고 대답한다.

16. 오늘은 유니폼도 안 입고 와서 일을 해야 할지 어떨지 모르겠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까지 결정해야만 한다. 그래서 친구에서 “나는 10시 4분까지 결정을 내려야 해.”라고 말한다. 그 때 심판관이 한마디 한다. “이봐, 학생, 집에 가서 좀 쉬라고. 알았어?” 볼보이는 너무 신이 나서 날아갈 것 같다.

17. 존은 겸손하고 예의가 바른 학생이다. 상대방 선수에게 안부와 더불어 “얼마나 자주 테니스를 칩니까?”하고 묻는다. 그랬더니 상대방 선수가 테니스 코트 사정이 나빠서 많이 치지 못 한다고 한다. 일주일에 두 번, 그것도 빈 코트를 발견하면 친다고 한다. 존은 그 사람에게 언제 오면 빈 코트를 발견할 수 있는지에 관해 조언을 해 주려고 한다.

18. 존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주려고 먼저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제가 거기에 대해 조언을 좀 해도 될까요? 그것은 테니스 코트를 사용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될 겁니다.” 상대 선수가 관심을 보이자, 존은 이 지방은 기독교 신자들이 많은데 수요일에는 그들이 교회를 가기 때문에 코트가 많이 빈다고 알려 준다.

19. 두 선수는 이제 게임을 한다. 존의 서브를 상대방 선수가 빠르게 받아 쳤는데 공이 너무 빨라 존의 다리에 맞았다. 존이 놀라면서 “당신이 저보다 휠씬 잘 하시는군요.”라고 말하자 상대편 선수가 멋쩍어 하며 대답한다. “아니에요. 겸손해 하지 마세요. 이 지역에서는 당신이 최고라는 건 누구나 압니다.”

20. 존은 이제 마지막으로 테니스 클럽 친구들과 산으로 캠핑을 간다. 곧 이집트에 유학갈 것을 생각하니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새삼스럽다. “이것이 내가 너희들과 함께 참석하는 마지막 여름 캠프라니 믿어지지가 않는다.”라고 하자 다른 친구가 “시간이 화살 같지?” 하고 대답한다.

21. 산꼭대기에 올라가니 슬슬 배가 고파 왔다. 존이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뭐 먹을 것 좀 없나요?”하고 묻는다. “식탁 위에 음식이 좀 있어요. 마음껏 들되, 개에게는 먹이지 마세요.” “왜요?” “요즘은 경기가 나빠서 사람도 먹고살기 힘들어요.”

22. 어떤 학생이 새 운동화를 신고 등산을 한 바람에 발에 상처가 났다. 발을 절룩거리자 존이 아주머니에게 묻는다. “이 근처에 약국이 있습니까?” 아주머니가 대답한다. “요 밑 마을 중심가에 가면 있지요.” “어떻게 가는지 알려 주시겠습니까?”

23. 산 밑에서는 미셸과 그 남자 친구가 배낭을 메고 가고 있다. 오랜만에 등산을 한 탓인지 미셸은 탈진 상태가 되어 땅에 주저앉는다. “난 못 갈 것 같아.” “갈 수 없다는 말은 말아 줘. 내 속이 탄다.” “정말이야, 다리에 심한 통증이 있어. 못 갈 것 같아.” 남자 친구가 울상이 되어 어쩔 줄을 모르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24. 산 건너편에는 야자수가 울창한 섬이 있다. 그 섬에는 존이 속해 있는 테니스클럽 사장의 사무실도 있다. 사장은 산으로 캠핑을 떠난 클럽 학생들이 무사한지 확인하기 위해 야자수 위에 올라가 쌍안경을 들고 학생들을 관찰하고 있다. 저기 산 아래에 한 여학생이 보인다. 멀리서 보니 미셸 같다. 그 여학생이 갑자기 땅에 주저앉자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그는 “당장 의사를 부르는 게 좋겠어.”라고 지시한다.

25. 마침 전화의 배터리가 약해져 간다. 야자수 밑에서는 운전사가 기다리고 있는데 사장이 그 운전사에게 “배터리 좀 더 가져다 줄래요?”하고 정중히 부탁한다. “네. 그러죠. 무슨 사이즈 배터리를 원하세요?”

26. 사장의 차를 아무리 뒤져도 배터리가 없자 운전사가 사장에게 묻는다. “사장님, 어디 가면 그런 배터리를 찾을 수 있는지 알려 주시겠습니까? 사방을 다 뒤져봤는데 찾지 못했어요. 어디다 두셨어요?” 사장은 자신의 사무실에 배터리를 놓아 둔 사실을 기억하고 다시 운전사에게 말한다. “내 책상 서랍을 찾아 봤나?”

27. 존과 테니스클럽의 학생들이 캠핑을 간 그곳은 유명한 휴양지다. 그래서 바다에는 유람선도 있다. 그런데 테니스클럽의 사장과 배의 선장과는 친구 사이다. 배의 선장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배를 조수에게 맡기고 배의 꼭대기 망대에 올라가 테니스클럽 사장과 통화를 한다. 그런데 갑자기 배가 꽝 하며 뭔가에 부딪힌다. 그래서 선장이 “그 밑에 무슨 일이에요?”하고 묻자 조수가 떨면서 나와 말한다. “배에 있는 뭔가를 실수로 잘못 눌렀더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선장은 망대에서 급히 내려오며 말한다. “어이쿠, 당신 뭔가 큰 실수를 저질렀군요!”

28. 조수는 당황해서는 망대에서 내려오고 있는 선장에게 계속 변명을 한다. “그 배를 조종하는 데 매우 힘이 들었어요. 내 잘못이긴 하지만……” “침착해요. 좀 진정하세요. 천천히 하는 것 잊지 마세요. 익숙해질 때까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라고 선장이 말한다.

29. 선장이 망대에서 내려오자 조수는 선장에게 용서를 빈다. “선장님,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선장은 너그러운 눈빛으로 조수를 보며 이렇게 말한다. “걱정하지 마세요. 누구나 실수는 합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않으면 나에게 별 문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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