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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되면 서울시장 경기지사 승리할 비장의 카드 있다 ”

당권 도전한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 안기석 < 동아일보 신동아 차장 > daum@donga.com

“당대표 되면 서울시장 경기지사 승리할 비장의 카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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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는데, 만약 참패하게 되면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 아닙니까.

“당대표도 공동책임을 져야죠. 그러나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대선후보 깃발 아래 지방선거를 치르니까 당대표의 책임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죠.”

-만약 정고문이 당대표가 된다면 지방선거 참패를 면할 비법이 있습니까.

“지금 공개할 수는 없지만 서울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대통령을 포함한 당원들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정고문이 가지고 있다는 ‘비장의 카드’가 무엇일까. 당대표가 지방선거 후보를 지명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사전 여론조사 등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을 지명하면 되지만 지자체 선거 후보도 경선으로 뽑는 만큼 당대표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는 크지 않을 것이다. 가능한 방법은 현재 출마선언을 한 사람 중에 경쟁력 있는 사람을 물밑에서 밀어주거나 당내외 인사 중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으나 당선 가능한 인사를 설득해 경선에 출마케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이미 불출마선언한 고건 시장을 설득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고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인사들을 영입하는 것도 간단치는 않을 것이다. 이미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해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정동영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돌아서는 것도 너무 늦었는지 모른다.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박근혜 의원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결단력이 있는 여성입니다. 정치적 선택을 하거나 결단하는 데 박정희 전대통령과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박근혜 의원 본인은 개혁을 말하는데 그 실체를 알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박정희 전대통령의 이미지와 겹쳐서 정말 정치개혁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종필 자민련총재와 거리를 두려는 것 같은데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지난번 부시 미국대통령 취임식 때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갔는데 마침 김종필 자민련총재도 같이 탔어요. 그런데 7시간의 탑승 시간동안 박근혜 의원은 한번도 JP에게 말을 건네거나 눈길을 주지 않아요. 그것을 보고 속으로 놀랐습니다. 아무튼 이제는 고난의 길에 들어섰는데 이런 길을 걸어봐야 정치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에게 경종을 울리면서 자기 길을 개척해나가야죠. 그러나 정치는 결단과 함께 운도 있어야 합니다.”

-박근혜 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해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신당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는데 민주당 경선이 각광을 받으면서 박근혜씨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런 면도 있죠. 그러나 남성 정치인들도 하기 힘든 결단을 내렸다는 것은 평가할 만합니다.”

민주당 경선이 시작되기 전만 하더라도 정가에서는 기발한 정계개편 구상이 나돌았다. 민주당 경선에서 비호남 출신 후보 중 한 사람이 당선되고 난 뒤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면 대선후보 책임이다, 대통령의 실정 책임이다 등으로 책임론이 제기되고 이 과정에서 호남출신의 한 정치인이 호남신당을 만들고 박근혜 의원이 중심이 되어 영남신당이 만들어지면 이 두 신당이 연대하든 아니면 영호남 화합당을 만들든 이원집정부제를 고리로 새로운 후보를 낼 것이라는 것. 여야 중진의원 중에는 이런 구상에 대해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는데 신당내에서 박근혜 의원의 위상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의 결과가 예측 불허이므로 어떤 가능성이 새로 생길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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