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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이드

뜨는 증시, 펀드투자로 확실히 돈 버는 법

  • 최상길 < 제로인 펀드평가사업부 이사 >

뜨는 증시, 펀드투자로 확실히 돈 버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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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형

약관상 주식투자비율이 70%를 초과하는 주식형 펀드를 지칭한다. 최근 들어서는 성장형을 다시 70%대, 80%대, 90%이상 등으로 세분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투자수익률에 큰 차이는 없지만 투자자들이 자신이 가입한 상품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 보면 된다.

▽ 스폿펀드

점(Spot)이라는 영어 뜻 그대로 초단기 투자를 운용철학으로 하는 주식형 펀드다. 따라서 주식투자 가능비율이 20~90%로 상당히 신축적이며 투자위험 또한 높다. 다만 주식시장이 활황일 때는 목표수익률(통상 10~20%)을 달성하는 즉시 고객에게 원금과 이익금을 되돌려 주므로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처럼 6개월, 1년 등 만기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스폿펀드가 수립한 최단기 목표달성 기록은 펀드 설정일로부터 3일이었다.

스폿펀드는 탄력적인 운용을 위해 펀드사이즈를 통상 50억~100억원으로 적게 잡는다.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 사이즈가 300억~500억원 혹은 1000억원인 것에 비하면 덩치가 작아 주식시황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인덱스펀드

주식시장 수익률, 즉 주가지수 등락률과 동일하거나 플러스 알파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되는 펀드를 말한다. 전자를 순수인덱스형이라 하고 후자를 인핸스드(enhanced)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후자는 ‘인덱스 플러스 알파형’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 차익거래 펀드

주가지수 선물의 경우 결제일이 되면 현물가격과 일치하게 되는 원리를 이용, 현물과 선물의 가격이 벌어질 때 동시매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유형을 말한다. 차익거래는 이론상 손실 위험이 전혀 없어 ‘무위험’이라는 말이 항상 따라다니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도 않아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실제로 차익거래 펀드 중 손실을 낸 펀드도 다수 있는 형편이다.

▽ 전환형 펀드

요즘 은행들이 즐겨 판매하는 상품이다. 운용방식이 안정형이든 성장형이든 가리지 않고 일정 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펀드를 말한다.

원칙적으로는 펀드자체가 주식을 모두 팔고 사실상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것만을 전환형이라 한다. 그러나 판매사에서는 고객별 수익률이 일정목표에 도달하면 해당 고객 자금만 채권형 펀드 내지 MMF로 이동하는 유형까지도 전환형이라 부르고 있다. 후자의 경우 목표수익률을 고객이 정하도록 돼 있는 경우가 많다. 플러스뿐 아니라 마이너스, 즉 손실을 봤을 경우까지 상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도 있다. 일종의 로스 컷(loss cut, 손실률이 정해진 수준까지 이르면 주식을 파는 행위) 규정이 적용된 펀드로서 나름대로 위험관리에 신경 쓴 유형이다.

주식시장이 쉬지 않고 상승하는 바람에 주가 조정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주식형 펀드에 투자를 꺼리자 이같은 상품을 판매하게 됐다.

▽ 판매수수료 선취형 펀드

이 또한 위험관리에 유용한 유형이다. 투자할 때 미리 투자금액의 1%정도를 판매사에게 주지만 중도에 언제든지 돈을 되찾을 수 있는 펀드다. 1999년의 악몽을 거울 삼아 요즘 인기를 누리는 상품 중 하나다. 일단 투자 수익을 내고 있는 상태였지만 환매수수료 면제기한 전이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뻔히 보고서도 환매 타이밍을 놓칠 수밖에 없었던 낭패스런 경험 말이다.

주식형 펀드의 환매수수료는 가입 후 90일 또는 180일이 지나지 않으면 이익금의 70% 혹은 90%까지 부과되기 때문에 엄청난 투자 제약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런 의미에서 판매수수료 선취형 펀드는 주식시장이 언제 약세로 돌변할지 모르는 불안한 장세에서 유용하다 하겠다.

▲ 펀드수익은 주가상승률보다 높을 수 없다?

주식형 펀드라 할지라도 펀드매니저들은 주식·채권·어음·콜 등에 분산 투자한다. 주식시장이 잘 풀려갈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을 때도 전체 자산의 9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는 드물다. 언제든지 중도에 해약하고 현금인출을 요구하는 고객에 대비하기 위해, 또 교체 매매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다. 더욱이 시장 내 업종 시가총액 비중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일반 펀드라면 100%에 미달하는 주식편입비가 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종합주가지수를 훨씬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한 특정종목에 집중 투자한 펀드의 경우, 종합주가지수를 웃돌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 펀드 중 10%미만의 펀드만이 시장이 아닌 종목 어프로치를 하고 있어 시장 초과 수익을 내는 펀드는 많지 않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는 이변이 발생했다. 지난 1년간 운용된 성장형 펀드의 30%가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성과를 낸 것이다. 이는 펀드매니저의 실력이 향상됐다기보다 기관투자가 선호 종목이 시장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성장형 펀드에 투자하는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주가지수보다 조금 못한 성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따라서 강세장임이 분명할 때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 주가가 올라도 펀드수익률은 낮아질 수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오르는 기간이지만 펀드 수익률은 거꾸로 갈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종목 선택 실수보다는 선물을 잘못 사용해서다.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했는데 예상과 달리 주가가 계속 급등세를 보인다면 펀드와 주식시장이 반대로 움직일 수 있다.

물론 이같은 일은 일반적·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특정 펀드의 경우 일상적인 현상이 될 수도 있다. 소위 리버스(reverse) 펀드는 항상 시장 수익률과 펀드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펀드다. 주식형 리버스펀드는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고 주가지수 선물매도 포지션만 보유하고 있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에만 이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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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 제로인 펀드평가사업부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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