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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의 흥행 2002 월드컵 마케팅

  • 육성철 <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 sixman@donga.com

사상 최대의 흥행 2002 월드컵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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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외에 2002한일월드컵과 대한축구협회 공식 스폰서를 겸하는 업체로는 KT(KTF)와 코카콜라가 있다. KT는 월드컵 기간 동안 유선통신 분야를 후원하는데, 이번 대회를 ‘정보통신 월드컵’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KT의 마케팅은 대부분 입장권을 나눠주는 이벤트다. 날마다 두 명씩 추첨을 통해 월드컵 입장권을 제공하는 메가패스 메가마니아 대잔치, 신규고객 중 한국팀의 예선성적을 맞춘 사람에게 입장권을 주는 16강 대잔치, 국제전화 발신고객 가운데 추첨을 거쳐 입장권을 선물하는 001월드컵 대축제 등이 그것이다. KT는 이밖에 법인고객과 해외 VIP를 초청해 주요경기를 관람시킬 예정이다.

반면 KTF는 ‘후원과 응원’이라는 컨셉트를 내걸고 2005년까지 세계 10위권의 이동통신 업체로 성장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월드컵전담반까지 구성했다. KTF는 ‘Korea Team Fighting’이라는 이미지 광고를 활용해 국민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이것은 ‘Korea Team Fighting’이 ‘KT 파이팅’ 또는 ‘KTF’로도 읽힐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아이디어다. 실제로 KTF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 2001년 12월9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개장경기에서는 응원과 광고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장관이 연출된 바 있다.

KTF는 대회기간중 이동전화 외국인 가입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번호로 착발신을 하고 본국의 요금체계에 따라 이용료를 납부하는 국제로밍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KTF는 월드컵때 활용할 별도의 응원가를 제작했으며, 16강진출 기원 국토대장정, 대표선수에게 응원 메시지 띄우기 등도 계획하고 있다.

월드컵조직위원회가 독자적으로 펼치는 마케팅도 있다. 조직위는 FIFA로부터 승인된 사업, 즉 입장권 판매, 광고사업, 복권사업, 기념주화 판매 등을 할 수 있다. 물론 이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건 입장권 판매다. 조직위는 특히 비즈니스 상품으로 내놓은 우대입장권 판매가 부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조직위에서 국내사업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김승식 부장은 “1인당 67만원(예선전 기준)인 우대입장권을 비싸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일본은 일찌감치 다 팔았는데, 한국은 아직까지 40%밖에 팔지 못했다. 유럽이나 남미 사람들을 초청해 축구장에서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그것은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한국 기업들이 10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절호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게 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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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철 <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 six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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