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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10인이 추천한 ‘내가 사랑하는 서울의 찻집’

  • 이소연 자유기고가

명사 10인이 추천한 ‘내가 사랑하는 서울의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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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전문화랑 ‘토·아트 갤러리’는 “우리 도예의 멋과 맛이 살아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그런 만큼 도기의 질박한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가 박완서씨도 그중 하나다.

“찾기 좋고 분위기도 편안해 처음 대면하는 이와의 약속 장소로 자주 활용해 왔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단골이 돼, 그저 지나가다가도 누구 아는 얼굴 없나 들여다보게 되고, 혼자 조용히 차 한 잔 하고 싶을 때도 찾는 공간이 됐지요.”

토·아트는 1985년 인사동 네거리 근처에 처음 문을 열었다. 1990년 화재가 발생해 지금의 장소로 옮겼다. 대표는 조각가 우병탁씨. 차를 파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해마다 2차례 이상 외국작가 초청 전시회를 열고 도예품 전시·판매도 하는 등 문화공간 역할도 톡톡히 한다. 문인, 도예가, 미술가 등 예술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찻집에 들어서면 먼저 왼편 벽을 따라 진열된 각종 도예작품이 눈길을 끈다. 각기 다른 개성의 찻잔은 물론 대형 화분부터 앙증맞은 액세서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원하는 작품이 있으면 즉석에서 구입 가능하다. 누군가에게 뜻깊은 선물을 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만나 함께 맘에 드는 작품을 고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듯. 작품 가격은 1만원부터 수백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큐레이터이자 매장 관리를 담당하는 김다미씨는 “우연히 들렀다 이렇게 좋은 곳이 다 있었냐며 놀라워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눈썰미 있게 살펴보면 유명작가의 초기 작품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최근 소품을 발견할 수도 있어 보물창고 같다는 칭찬도 듣는다”고 말했다.



토·아트의 주 메뉴는 전통차다. 커피도 네 종류가 있다. 레귤러가 3000원, 카푸치노와 헤이즐넛, 비엔나 커피는 3500원이다. 4000원 하는 대추차와 사발에 담아 내는 4500원짜리 말차가 특히 인기다. 다섯이 가면 다섯 잔 다 다른 컵에 담아 내주는 정성이 남다르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인사동 입구 크라운베이커리 옆 골목

☎ 02-732-3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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