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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의 현장

전방위 농업투자로 富農 기반 다진다

경상북도 의성군

  • 양영훈·여행작가 travelmaker@hanmir.com, www.travelwriters.co.kr

전방위 농업투자로 富農 기반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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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보니 고령 인구의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농업분야에 대한 투자 못지 않게 노인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각 마을마다 마을회관과는 별도로 1개소의 경로당을 설치한다는 원칙으로 총 380여 개소의 경로당을 새로 짓거나 기존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경로당 운영과 연료비 지원에 14억7000만원을 들였고, 올 봄에는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인복지회관을 준공했다.

또한 지난 6월부터는 오랫동안 병석에 누운 노인들의 위생상태를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사랑 실은 이동 목욕차’를 운영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5명으로 구성된 이동 목욕차 운영팀이 매일 의성군 관내의 마을을 순회하는데, 오랜 병마와 싸우느라 심신이 지친 노인들에게 커다란 위안이 된다고 한다.

자연과 전통이 숨쉬는 관광지

의성군은 여느 유명 관광도시에 비해 천혜의 절경이나 명소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기존의 관광명소에다 전통문화와 농촌공동체를 고스란히 간직한 지역특성을 접목시켜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관광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각각 8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점곡면 사촌마을과 금성면 산운마을 정비사업이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개발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더욱이 빙계계곡, 고운사, 제오리 공룡 발자국 화석 등은 다른 고장의 어떤 관광지에 뒤지지 않을 만큼 가치 있는 의성군의 관광자원이다.



춘산면 빙계리의 빙계계곡은 ‘얼음골’로도 불린다. 경북팔경 중 제일경으로 꼽힌다는 빙계계곡은 의성군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빙계리에는 ‘빙산(氷山)’이라 불리는 산이 있는데, 이 산자락에는 얼음구멍(氷穴)과 바람구멍(風穴)이 뚫려 있다. 이 구멍에서는 삼복염천마다 시원한 바람이 뿜어져 나오거나 얼음이 맺히다가도 엄동설한이 되면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빙혈과 풍혈은 한두 군데가 아니다. 길가의 바위틈에서도, 산비탈의 돌무더기에서도 등골이 오싹해질 만큼 서늘한 바람이 나온다. 그래서 계곡의 초입에 들어서면 냉기가 확연하게 느껴진다.

물과 바위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빙계계곡은 풍광도 빼어나다. 이 계곡의 숱한 절경 중에서도 빙혈·풍혈·인암(어진바위)·의각·수저(물레방아)·석탑·불항(부처막)·용추(용소) 등은 ‘빙계팔경’으로 손꼽힌다. 그중 제3경인 인암(仁岩)은 너비 1.2m, 높이 2.4m의 바위인데, 한낮의 햇살 아래에서 보면 마치 어질 인(仁)자 모양의 그늘이 드리워진다고 한다. 또한 제6경인 석탑은 빙산사터에 서있는 오층석탑(보물 제327호)을 가리킨다. 고려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탑은 화강석을 벽돌 크기로 다듬어서 쌓은 모전석탑인데, 인근의 탑리오층석탑(국보 제77호)을 모방했다고 한다.

탑리오층석탑은 빙계계곡으로 가는 길목인 금성면 소재지(탑리)의 금성중·고교 안에 있다. 낮은 기단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이 올려진 통일신라 때의 석탑이다.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전탑(塼塔) 양식과 목조건축의 수법을 함께 갖춘 특이한 석탑이므로 빙계계곡을 오가는 길에 찾아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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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훈·여행작가 travelmaker@hanmir.com, www.travelwrit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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