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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3관왕 高변호사의 필승 주식투자론

1년 중 9개월은 차라리 쉬어라

주식시장의 흐름을 타는 법

  • 글: 고승덕 변호사 www.gamiddle.com

1년 중 9개월은 차라리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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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9개월은 차라리 쉬어라

주가조작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회원들

요즘 우리 증시에서 선물 시장이 현물 시장에 비해 기형적인 비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선물 시장과 연계된 지수 관련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는 점만큼은 현실로 인정해야 한다. 1999년의 화려한 기술주·벤처주 열풍은 이미 지나갔다. 아직도 그 시절을 잊지 못하고 시장 흐름과 무관하게 대박 종목을 찾아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 개별 종목 재료 위주의 투자가 성공하던 시절은 지났다. 이제 증시의 중심은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바뀌었다.

중소형주는 유통 물량이 적은 특성상 급등락하기 쉬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중소형주가 급등할 때는 세력이 붙은 경우가 많다. 세력이 물량을 매집해 유통 물량을 최소한으로 줄이면 주가는 쉽게 상승한다. 이렇게 해서 일반 투자자가 관심을 갖기 전 세력은 바닥에서 물량 매집을 끝낸다. 주가 조작은 주가가 어느 정도 상승한 다음 호재를 발표하고 일반 투자자들이 달려들면 세력이 물량을 던지는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런 주식을 매수하여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최근에 세력이 흔히 쓰는 작전 수법은 ‘당신만 알고 있어라. 몇 배까지 올린다’는 식으로 정보를 은밀히 유포하는 것이다. 그 정보를 듣고 초기에 매수한 투자자도 정작 고점에서 주식을 처분하지 못해 손실을 입는 일이 많다. 정보에서 올린다던 목표 주가까지 가지 않고 하락을 시작하는 바람에 추가 상승을 기다리다 본전 심리에 밀려 물리게 되는 것이다. 작전주는 물량이 적은 특성상 고점에서 하락하게 되면 급락 현상이 나오므로 제때 처분하지 못하면 손실이 크다. ‘사기 힘든 주식은 팔기도 힘들다’는 증시 격언처럼 급등하는 중소형 작전주는 제 값으로 처분하기 어렵다.



증시가 상승세에 있을 때에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므로 그때그때 발표되는 개별 종목의 호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반대로 증시가 하락세에 있을 때에는 개별 재료만으로 특정 종목 주가만 나 홀로 버틸 수 없다. 최근에는 증시 전체가 동반하여 움직이는 경향이 더 커지고 있어 세력도 증시 추세를 무시하고 작전하기가 쉽지 않다 한다. 세력이 주식을 상한가로 올려도 증시가 하락하면 물량 보유 개인 투자자들의 매물이 증가해 상한가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올바른 투자전략은 투자의 관심을 증시 추세에 맞추고 증시가 상승세임이 확인될 때 시장에서 탄력 있게 상승을 주도하는 종목에 매수 관심을 갖는 것이다. 많은 종목에 관심을 분산하거나 모르는 종목을 발굴하려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우량 대형주 중심으로 관심 종목표를 만들어 주가 추세를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동아 2003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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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승덕 변호사 www.gamidd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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