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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부│노무현 정권의 파워엘리트 (상)

노무현 정권의 파워엘리트 WHO’S WHO

  • 글: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노무현 정권의 파워엘리트 WHO’S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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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의 파워엘리트 WHO’S WHO

이용섭

이용섭(李庸燮·52) 국세청장은 국세청 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재무부 조세정책과장,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등을 거쳐 국세청장에 오른 세제통.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의 세제실 직속 후배다.

2001년 정기국회에서 소득세 10% 경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세제 개편을 무난하게 처리, 전문성과 추진력을 함께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호남 출신이지만 김대중 정부 시절 일부 정치 지향형 관료들과 달리 호남 실세들에게 줄을 대지 않고 묵묵히 자기 일만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제실 인사에서도 출신지역과 무관한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해 비호남 출신 후배 관료들로부터도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국세청을 떠난 지 오래여서 현 국세청 조직을 제대로 장악하고 개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1951년 전남 함평 생 ●함평 학다리고·전남대 무역학과 졸업, 미국 미시건대 석사(경제학), 성균관대 박사(경제학) ●행정고시 14회, 재경부 감사관·세제총괄심의관·국세심판원장·세제실장, 관세청장 ●저서:‘국세조세론’

검찰청



노무현 정권의 파워엘리트 WHO’S WHO

송광수

송광수(宋光洙·53) 검찰총장은 기획부서에서 잔뼈가 굵은 기획통이자 소신파로 통한다. 검찰 내부에서는 위기에 빠진 검찰을 구해낼 적임자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검찰을 위해서는 필요하겠지만, 후배들이 상관으로 모시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업무 지상주의인 그간의 스타일을 볼 때 후배들이 상당히 피곤해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어눌할 말투이지만 좌중을 이끌 정도로 화술이 뛰어나다. 검찰국장으로 재직할 때인 2001년에는 TV토론에 출연, 검찰 개혁과 관련한 일반인들의 오해를 푸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법무부 검찰1∼4과장을 모두 거쳐 검찰의 장·단점을 두루 꿰뚫고 있었기 때문에 설득력 있는 토론이 가능했던 것.

그가 소신파로 불린 것은 평검사 시절 간부들이 강요하는 폭탄주를 단호하게 거부한 일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선후배들에 대해 직언을 서슴지 않을 만큼 강단도 있다. 학연, 지연을 따지지 않고 업무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검찰인사 때는 실무 책임자인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인사 쇄신책을 마련해 인사적체를 해소했다. 당시 재경 지청장과 차장의 기수 차를 2기에서 1기로 줄이는 일종의 서열파괴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사 경험을 토대로 송총장은 개혁성이 강한 강금실 법무부 장관과 보조를 맞추며 인사제도 등 검찰개혁 과제를 무리없이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50년 경남 마산 생 ●서울고·서울대 법학과 졸업 ●사법고시 13회, 법무부 검찰1과장·서울지검 2차장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장, 부산고검 차장검사,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부 법무실장·검찰국장, 대구고검 검사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경찰청

노무현 정권의 파워엘리트 WHO’S WHO

최기문

최기문(崔圻文·51) 경찰청장은 노무현 정부와의 친분이나 정치권의 추천 없이 순수하게 능력을 인정받아 경찰 총수에 내정됐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정권의 향배와 관계없이 경찰 내 변혁을 이끌 최적의 인물로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다.

최청장은 전형적인 TK. 그러나 김대중 정부 출범 초기 경찰의 신경망을 총괄하는 경찰청 정보심의관을 맡았고, 1999년에는 요직으로 손꼽히는 청와대 치안비서관에 임명됐을 정도로 안팎의 인정을 받았다.

지난 1월말 대통령직인수위가 경찰 총경급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청장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후보자 3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리적이고 차분한 스타일이며, 재산 및 친인척 관리에도 무난한 편.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국회 행자위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 정도면 거의 문제삼을 것이 없는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2년 경북 영천 생 ●경북사대부고·영남대 경영학과 졸업, 서울대 석사(행정학), 동국대 박사(행정학) ●행정고시 18회,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행정관, 경북지방경찰청장, 청와대 정무수석실 치안비서관,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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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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