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CEO 경영일기

‘꿈 같은 얘기’가 비즈니스 모델, 그래서 나는 오늘도 꿈을 꾼다

김범수 NHN(주) 공동대표

  • 글: 김범수 NHN(주) 공동대표

‘꿈 같은 얘기’가 비즈니스 모델, 그래서 나는 오늘도 꿈을 꾼다

3/3
또한 NHN은 업계에서 가장 활발히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국내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단계로 접어들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네이버와 한게임이 가진 기술력과 서비스라면 세계시장에 나가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다른 인터넷 서비스 회사들은 중국을 타깃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달랐다. 중국보다는 일본이 인터넷 서비스가 크게 성장할 시장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인구는 많지만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상태였고, 이에 비해 일본은 무선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어 브로드밴드가 보급되면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할 시장이라 보고 일본 진출을 적극 추진했던 것이다.

그 결과 네이버와 한게임이 각각 독립법인으로 일본에 진출해 서비스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게임의 경우 마작, 대부호 등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토종게임을 서비스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 당구, 고스톱 등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NHN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한 740억원에 달했고, 이미 1분기에만 353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목표인 13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하고 일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로운 꿈을 향해



온라인에서 고스톱을 치는 일,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인터넷 게임에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를 도입한 일 등은 그 전까지 많은 이들이 ‘꿈 같은 이야기’라고 했던 것들이다. 하지만 한게임은 이를 현실화해 1700만명이라는 엄청난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사이트로 성장했다. 게임 유료 서비스는 이제 모든 인터넷 업체들이 게임 사업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만큼 게임업계의 성공사례로 인정받는다.



꿈꾸는 자만이 자유로울 수 있다. 내게 꿈은 결코 허황되거나 막연하기만 한 것이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비즈니스 또한 하나같이 꿈 같은 이야기들을 구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언제나 꿈을 꿈으로 끝내지 않고, 꿈꾸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나는 일본을 기점으로 전세계인들이 한게임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꿈을 꾸고 있다. 벌써 일본에서는 게임 포털 2위 자리를 확고히 마련했다. 또 한 번 나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열정과 노력으로 새로운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갈 것이다.

신동아 2003년 6월호

3/3
글: 김범수 NHN(주) 공동대표
목록 닫기

‘꿈 같은 얘기’가 비즈니스 모델, 그래서 나는 오늘도 꿈을 꾼다

댓글 창 닫기

2022/12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