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근처의 ‘한우1번지’(041-634-6744)는 홍성군을 찾은 외지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한우 생고기 전문식당이다. 30여 년 도축업을 해와 소 냄새만 맡아도 육질을 알 수 있다는 길용섭 사장은 살치살, 치마살, 안심추리, 육회, 꽃등심 등 싱싱한 선홍빛 한우고기를 줄줄이 내왔다. 그는 “한우 앞다릿살인 낙엽살이 가장 고소한 맛을 내고, 육회는 생선회보다 더욱 쫄깃하다”고 권하면서 “특수 부위의 생고기는 숯불이 아니라 돌판에 구워 먹어야 제 맛을 잃지 않는다”고 했다.
가을에 찾는 안면도와 홍성은 해안 마을의 차분한 정취를 마음 가득 담아올 수 있게 한다. 주말 여행을 계획했다면 잠자리는 안면도에 마련하는 게 좋다. 유명 관광지와 안면읍 주변에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 좋은 깔끔한 펜션형 민박이 많이 들어서 있기 때문인데, 안면도닷컴(www.anmyondo. com) 사이트에 들어가면 알찬 숙박정보를 얻을 수 있다.

② 육질 좋기로 유명한 홍성의 한우 생고기.
③ 10월은 안면도 앞바다에서 자연산 대하가 가장 많이 잡히는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