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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외

  • 담당: 김현미 기자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외

3/3
왜 클럽 축구가 더 재미있을까 육성철 지음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외
한겨울에도 식지 않는 축구 열기.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전통의 명가 이탈리아 세리에A리그 등 이름도 생소하던 유럽의 클럽축구가 어느새 우리 안방을 차지했다. 3대 빅리그에서부터 그리스리그까지 각 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포지션과 팀 전적, 또 세계무대에 진출한 이천수, 송종국,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 등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 혹은 아쉬움을 가감 없이 기록해 세계축구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클럽팀 경기가 A매치보다 재미있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곧 유럽축구가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되었는지를 말해준다. 동아일보사/362쪽/1만3500원

사라져 가는 목소리들 다니엘 네틀·수잔 로메인 지음/김정화 옮김

1777년 최후의 콘월어 원어민이었던 돌리 팬드리가 죽으면서 콘월어가 사라졌다. 1972년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북부에서 아서 베넷의 죽음과 함께 음바바어도 사라졌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사용되던 100여종의 토착어가 사라졌다. 언어학자들은 세계적으로 대략 5000~6700개의 언어가 있으며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21세기가 지나는 동안 사멸할 것으로 본다. 그 많던 언어들은 어디로 갔을까. 생태인류학자와 언어학자인 두 저자가 언어의 소멸과정을 연구했다. 언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의 수단이기 이전에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을 나타내는 인식의 창이며, 한 집단이 사용하는 언어가 사라졌다는 것은 그 존재가 사라진다는 의미와도 같다. 이제이북스/392쪽/1만8000원

로마 제국 사라지고 마르탱 게르 귀향하다 차용구 지음



서양 중세사 전문가인 저자(중앙대 사학과 교수)가 10편의 영화를 통해 중세를 펼쳐보인다. 1부에서 다룬 1964년작 ‘로마제국의 역사’와 2001년작 ‘검투사 아틸라’는 4~5세기 로마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교과서다. 특히 한때 로마를 떨게 한 위대한 훈족 전사의 일생을 다룬 ‘검투사 아틸라’는 자칫 백인 중심의 역사에서 묻혀버릴 수 있었던 한 유목민족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만든다. ‘장미의 이름’ ‘아이반호’ ‘노트르담의 꼽추’를 다룬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중세사회에 접근한다. 3부는 중세 이슬람 관련 영화 ‘메시지’와 ‘엘 시드’를 분석했고, 4부에서는 중세 말기 상황을 백년전쟁, 유럽의 팽창, 근대로의 이행이라는 주제로 살펴보았다. 푸른역사/280쪽/1만원

CEO 부시 리더십의 천재 캐롤린 톰슨·제임스 웨어 지음/이원기 옮김

언어장애자, 전쟁광으로 조롱받기도 하는 부시. 그러나 그는 미국 국민에게는 ‘국가를 보호하는 수호자’다. 비록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일단 이라크전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어낸 것은 사실이며, 경제마저 회복세로 돌아서 그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영컨설턴트인 두 저자는 “뛰어난 재계 지도자가 정치로 진로를 바꾸어 성공할 수 있을까, 반대로 성공한 정계 지도자가 업계로 진출해도 기업을 잘 이끌 수 있을까”하는 의문에 답하기 위해 ‘부시’의 리더십을 연구했다. 부시가 추구하는 가치, 비전을 통해 영감을 주는 전달방식, 신뢰 구축, 내 편 만들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등 부시의 리더십 10계명을 사례 중심으로 정리했다. 중앙M&B/348쪽/1만5000원

철학노트 홍종율 지음

32년 동안 ‘교양철학’을 강의하면서 죽은 지식이 아닌 살아 있는 지혜를 전달하려 노력해온 저자(대림대 교수)가 드디어 세상을 향해 입을 열었다. 사람들은 흔히 황금, 권력, 쾌락을 추구하지만 철학자에게 그것은 사막이고 어둠일 뿐이다. 그들의 눈을 뜨게 만드는 것이 ‘철학’이요 철학자의 임무다. 저자는 ‘강의실을 영혼을 죽이는 가스실’로 폄하하며 완전히 등을 돌렸던 자신의 대학시절(서울대 철학)과 강사가 된 후에도 계속된 ‘환멸’로 여전히 ‘이단적인 철학상사’일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철학노트’는 그 시절부터 꾸준히 써온 사유의 기록이다. 철학적 개념이나 이론에 대한 서술이 아니라 과연 철학적 삶이란 무엇인가를 독자 스스로 이해하게 만든다. 사피엔티아/226쪽/7500원

화려한 군주 다카시 후지타니 지음/한석정 옮김

대관식, 국가원수의 행진, 국가적 영웅을 기리는 장례와 축제, 왕실이나 국가의 기념축전, 박람회와 같은 의례적 행사들에 숨겨진 일본의 내셔널리즘을 밝혀낸 역작. 저자는 이런 의례가 일견 지극히 형식적인 것 같지만 사실 국민을 동원하고 국가의 공식문화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권력작용의 장이었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으로 메이지 정부가 만들어낸 황실의례인 순행, 개선관병식, 황실 결혼식, 황실 장례식 등 과 정부가 앞장서 조성하고 변조시킨 물리적 경관(국가적 영웅 동상, 기념비, 신사, 천황 궁성 등)이 국민공동체 형성과정에서 어떻게 ‘기억의 장’으로 작용했는지 살펴보고, ‘살아 있는 신’으로서 천황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산/368쪽/1만6000원

신동아 2004년 1월호

3/3
담당: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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