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좌우명은 ‘신기독(愼基獨)’. “혼자 있을 때에도 항상 도리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하라”는 부친의 가르침을 늘 마음속에 담고 있다. ‘양심’도 마음에 와 닿는 말이라고 한다. 정치권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기 위한 스스로의 다짐이다.
정작 강 변호사의 고민은 따로 있다. 공교육이 무너진 지금, 청소년들을 제대로 교육시키고 훈련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다. “요즘 시간이 나면 많은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차별을 없애고, 경쟁이 아닌 협동적인 교육구조를 만들 수 있을까 하고. 앞으로의 계획이자 풀어야 할 과제지요.”
신동아 2004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