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9월 KBS2TV 토요대작전 ‘최소종의 골든볼’에 참석한 최수종 등 연예인과 프로축구선수 고정운(왼쪽에서 세번째).
바삭바삭한 대하의 껍질과 담백한 속살,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칠리소스가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게 없다. 특히 새우머리 속의 장이 진한 풍미를 더한다. 최수종은 장인과 아내처럼, 언젠가는 딸과 이 요리를 함께 만들면서 부녀간의 정을 나눠볼 생각이다.
40대 초반. 이제 인생의 절반을 달려왔다. 미래에 대한 꿈도 남다를 법한데 그의 꿈은 소박하다. “잉꼬부부라고 소문이 나서인지 혼자 다니면 ‘왜 혼자 다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 또한 부담이죠.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이야기했는데, 앞으로 그 부담감을 평생 갖고 살기로 했어요.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는 ‘부부의 상’을 만들고 싶거든요. 그리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진실’되게 살아가고 싶어요.” 그만큼 그는 지금 행복하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