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건강 정보

새롭게 조명받는 암환자 심리훈련

‘마음 다루기’ 훈련으로 암 발병시키는 성품 개선

  • 글: 박은경 자유기고가 siren52@hanmail.net

새롭게 조명받는 암환자 심리훈련

3/5
새롭게 조명받는 암환자 심리훈련

이세용씨의 지도로 심리훈련을 하고 있는 환자들.

이 소장은 지금은 목발을 사용하지 않지만 걷는 데 크게 불편한 점이 없다고 한다. 다만 잘려나간 근육 때문에 왼쪽 다리를 높이 들어올리지는 못한다. 그는 요즘도 하루 30∼50분 가량 다리운동을 하고 틈틈이 명상을 하듯 마음의 세계로 들어간다.

이러한 암 극복 경험은 암환자를 대상으로 심리훈련을 지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소장은 훈련원을 열고 암환자를 받기 전 국립암센터에서 마지막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혹시 내 몸에 암이 남아 있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라면 어떻게 암환자를 상대로 암 극복 심리훈련을 하겠습니까.”

2002년 12월과 2003년 1월에 걸쳐 국립암센터에서 1, 2차 진단을 받은 결과 ‘MRI 촬영 결과 현재 남아 있는 덩어리가 없음’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NLP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NLP(Neuro Linguistic Programming)는 미국에서 개발되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최신의 신경언어 훈련프로그램으로 특수 심리기술의 일종입니다. 사람의 두뇌가 컴퓨터의 하드웨어라면 NLP는 두뇌에 작용하는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의 뇌는 수많은 신경다발로 이뤄져 있는데 이것을 자극해 움직이는 것이 바로 NLP입니다. NLP를 이용해 마음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질병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울증이나 불안감, 대인기피증, 신경성 위장병, 과민성 대장증상 등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소장은 현재 한국NLP상담학회(회장 전경숙) 부회장이다. 학회 자료를 참고해 설명을 덧붙이자면, 인간이 경험하는 느낌이나 생각과 행동은 신경감각작용과 뇌의 유기적인 프로그래밍 기능에 의해 일어난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내적 경험을 신체 생리적으로 표출하게 되고, 언어를 활용하여 상대와 의사소통을 나누게 된다. 따라서 NLP는 보고 듣고 느끼는 신경감각계에 영향을 주고 감각기능을 조절하여 신체 생리적 변화를 체험케 하며, 그에 따른 정서감정의 변화를 유도하고, 언어와 단어 선택을 의식과 무의식적 기능에 피드백하여 통찰과 의식화 과정을 촉진시킨다.

다시 말해 NLP는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로 사람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게 하고 그것을 쉽게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기술은 사람이 경험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창작적인 활동, 예술, 교육, 관계개선은 물론 의식개혁, 정신치료, 치유성장 등에 활용되고 있다. 또 개인적 불안과 갈등을 해소하고 영향력을 개발하여 공포와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등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암 극복 심리훈련이란 NLP를 이용해 일종의 심리훈련을 한다는 뜻이군요.

“의식과 무의식을 다루는 의식심리학 기술에 NLP를 접목해 만든 ‘마인드 NLP 마음 다루기 기법(일명 마음 다루기 기술)’으로 심리훈련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의식과 무의식 가운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 무의식이 손상당하면 병이 생깁니다. 이러한 심리적 손상이 반복되면 신체장애로까지 나아가게 되고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마음 다루기 기술은 암을 예방하거나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공기나 음식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는 유해물질이 암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마음 다루기 훈련으로 암을 예방하거나 극복할 수 있다는 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사람들은 대부분 동일한 환경조건에 노출되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암에 걸리고 어떤 사람들은 걸리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인체 면역력이 약하면 약할수록 쉽게 질병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세계 심리학계에서 임상적으로 증명된 여러 사례를 보면 암이 발병할 수밖에 없는 성품이 있습니다. 부모나 사회의 억압에 대응하지 못하고 순응하는 사람,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로 지내면서 고립감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 좌절이 여러 번 겹치면서 무력감이 학습된 사람 등이 그런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일반인에 비해 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게 나옵니다. 하지만 이들도 마음 다루기 훈련을 통해 심리의 틀을 바꿔주면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병약하거나 부정적인 마음의 틀을 바꾸고 강건한 정서와 신념을 만들어 환자의 무의식 속에 잠재돼 있는 생명력·면역력·자기치료능력 등을 활성화하고 자원화하는 것이 마음 다루기 기술입니다. 훈련을 통해 인체의 자기치료능력과 면역력을 극대화시키면 암을 극복할 힘을 얻게 됩니다.”

3/5
글: 박은경 자유기고가 siren52@hanmail.net
목록 닫기

새롭게 조명받는 암환자 심리훈련

댓글 창 닫기

2022/10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