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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이형준이 둘러본 유네스코 지정 인류유산 ⑬

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수천 種 산호초로 이루어진 지구촌 생태계의 축소판

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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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하늘에서 내려다본 휘트선데이 제도의 거대한 산호초 지대.

‘신이 축복한 자연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오스트레일리아는 미국에 이어 지상에서 두 번째로 유네스코지정 자연유산이 많은 나라다. 카카두, 울룰루, 샤크 만, 윌랜드라 호, 로드하우 군도 등 태초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관광지가 곳곳에 흩어져 있다. 그 가운데서 가장 감동적인 것은 퀸즐랜드주에 자리잡고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길이 2000㎞, 폭 30∼260㎞에 달하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전체 면적은 35만㎢로 한반도의 1.5배가 넘는다. 항공기를 타고 돌아봐도 몇 시간은 족히 걸리는 지상에서 가장 큰 인류유산지역이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오스트레일리아 동북해변을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다. 유네스코 자료에 따르면, 대보초(大堡礁)라고도 불리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800만년 전이다. 약 3000종류의 산호초로 형성된 2500개의 섬 주변에 1500여종에 이르는 어류, 4000여종의 극피동물(棘皮動物), 242종의 조류, 수십 종에 이르는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단순한 인류유산지역이 아니라 지구촌 생태계의 축소판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합할 정도다. 이 때문에 1981년 유네스코는 이 일대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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