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에서 내려다본 휘트선데이 제도의 거대한 산호초 지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오스트레일리아 동북해변을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다. 유네스코 자료에 따르면, 대보초(大堡礁)라고도 불리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800만년 전이다. 약 3000종류의 산호초로 형성된 2500개의 섬 주변에 1500여종에 이르는 어류, 4000여종의 극피동물(棘皮動物), 242종의 조류, 수십 종에 이르는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단순한 인류유산지역이 아니라 지구촌 생태계의 축소판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합할 정도다. 이 때문에 1981년 유네스코는 이 일대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