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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벗은 글래머 스타 김혜수와의 폭염속 데이트

“ 왜 30대에 벗었냐구요? 70대 배우라도 노출신 필요하면 벗는 거죠”

  • 글: 김진수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jockey@donga.com

마침내 벗은 글래머 스타 김혜수와의 폭염속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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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폐지 운동을 하는 변호사가 그의 변론을 맡게 됐는데….

“변호사가 구치소에 갔다와서 인터뷰한 것 봤어요.”

-유영철 같은 희대의 연쇄 살인 용의자라도 사형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건 제가 판단하고 싶지 않아요. 인간이 인간을 죽이면 안 되죠. 안 되는데, 그래서 그 인간이 죽어야 하느냐 혹은 살아 있으면 어떤 식으로 살아 있어야 하느냐, 그게 그 인간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사회적으론 어떤 의미가 있느냐, 그걸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를 비롯해서 우리의 정서라는 게 굉장히 순박하잖아요. 쉽게 동화되고 동요되기도 하는데 언론부터 냉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조금 뜬금없는 질문이긴 하지만, 정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잘 몰라요. 사실 관심 갖기도 싫죠. 신뢰하기도 어렵고. 하지만 성인이고 이 나라 사람이니까 최소한의 관심은 가지려 해요.”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한다고 생각하세요?

“글쎄요. 표를 그리로 던진 사람으로서….”

‘가식 없는 미녀’

-여가시간엔 어떻게 지내요?

“일 없으면 집에 있는 편이에요.”

-안 좋은 버릇 같은 건 없어요?

“저는 집밖으로 나가야 돼요. 너무 집안에만 있어요. 나가면 상황에 맞게 사람들을 만나 여러 기회를 만들 수 있잖아요.”

-최근에 읽은 책은?

“저는 책을 읽을 때 한 권이 아니라 몇 권씩 섞어서 봐요.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란 책을 어제 읽기 시작했어요. 그전에 읽은 책은 ‘물은 답을 알고 있다’ 그리고 무라카미 류의 ‘식스티 나인’ 등이죠.”

-10년, 20년 후의 혜수씨 모습은 어떨까요?

“10년 후면 중년이고 20년 후면 노년으로 접어드는 여인이겠죠? 연기를 계속할지는 모르겠어요. 연기는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 ‘너 이제 그만 해라, 너 도저히 안 되겠다’ 그러면 그만둬야죠. 연기는 기본적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것이지 저의 어떤 성취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건 아니거든요.”

19년차 여배우와 11년차 기자는 ‘한여름 낮의 데이트’를 끝냈다.

- 손 좀 줘보세요.

잡아보고 싶었다. 의외로 손이 꽤 차다.

“저혈압이에요. 좀 심해요.”

그녀가 배시시 웃는다. 솔직담백하다. 당당하게 한 꺼풀 더 벗겨 자신을 내보일 줄 안다. 우리가 정작 보고팠던 것도 그녀의 알몸보다 이런 꾸밈 없는 내면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김혜수. 그녀는 자기현시 따위와는 거리가 먼 ‘가식(假飾) 없는 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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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진수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jo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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