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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부록|발기부전의 모든것

섹스엔 정년도 명퇴도 없다, 필요한 건 열정뿐

[PART 2] 베스트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말하는 발기부전의 모든 것

  • 글: 이웅희 동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

섹스엔 정년도 명퇴도 없다, 필요한 건 열정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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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 장애 환자들과 면담하며 느끼는 점은 의사와 환자가 현실감각을 공유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당뇨, 고혈압, 장기복용 약물, 외과적 수술 병력과 같이 명백한 위험인자들을 찾게 되면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도 많은 경우에 성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즉 관심을 가지고 성기능에 대한 변화에 대처하면 치료를 요하기 전에 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도 있다. 또는 치료의 적응 여부에 따라 약물·주사요법을 선택하고 투약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적용하면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치료과정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면담에서 현실감각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신체적·심리적 요인이 뚜렷한데도 우리의 몸과 마음 상태, 성기능을 완전히 별개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성기능 환자를 의뢰하는 다른 진료과목 의사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부분 자신이 전공한 분야의 질환은 치료되고 조절이 잘 되는데 정력이 회복되질 않으니 협조를 바란다는 편지를 동봉하곤 한다. 그러나 몸과 마음의 건강상태와 그 바로미터인 성기능이 어찌 별개의 것일 수가 있겠는가.

환자 : “정력이 부실해서요.”필자 : “약 드시는 게 있나요?”환자 : “당뇨는 약으로 조절하고, 혈압약도 한 알씩 먹지요.”필자 : “그게 원인인데요.”환자 : “의사가 전혀 지장 없다고 하던데요?”필자 : …….

오늘도 필자는 조용히 외친다.“열정이 있는 한 섹스엔 정년도 명퇴도 없다!”



신동아 200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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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웅희 동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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