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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方外之士(19)

한반도 기운을 읽어내는 예언가 한바다

“임맥과 독맥이 뚫리니 한민족 기운이 북방으로 뻗친다”

  • 글: 조용헌 江湖東洋學연구소 소장, 원광대 초빙교수 cyh062@wonkwang.ac.kr

한반도 기운을 읽어내는 예언가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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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기운을 읽어내는 예언가 한바다

그는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로 인해 우리나라가 강대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렇다면 왜 근원의 마음을 찾아야 하는가.

“근원의 마음을 찾으면 인간은 행복해진다. 사람이 왜 사는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나는 행복이야말로 인간이 진정으로 추구할 만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불행해지고 싶은 사람은 없다. 물질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 돈이 없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다. 근원의 마음을 찾아야 궁극적인 행복이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몇 년 전 ‘해피타오(Happytao)’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행복한 도’라는 뜻이다. 많은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러자면 자기의 본 마음을 회복해야 한다.”

2002년 월드컵이 끼친 영향

-개인적인 차원을 떠나 국가적 또는 민족적인 차원에서 근원의 마음을 회복하는 방법이 있는가.

“2002년 월드컵이 그 계기였다고 본다. 우리 민족이 단군 이래로 그때처럼 집단적 행복감을 맛본 적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영적인 사건이다. 즉 완전한 행복을 집단적으로 체험한 사건이자 우리 민족의 자존감, 자신감을 감지한 사건이다. 민족이 전체적으로 행복감을 맛보면 이것은 나중에 커다란 에너지로 작용한다. 그 행복감이 일종의 종자돈 같은 구실을 한다. 종자돈이 있어야 씨를 퍼뜨리고 이자를 치는 것처럼 집단적 행복감은 민족의 무의식에 커다란 에너지로 남아 있게 마련이다. 집단 카타르시스는 재도약할 수 있는 자본금이다. 또 긍정하는 힘이 된다. 긍정할 수 있어야 풍류(風流)로 갈 수 있다. 우리나라는 한동안 이 긍정하는 에너지가 막혀 있었다. 월드컵이 긍정하는 힘을 줬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 얻은 집단 카타르시스가 우리 민족의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지금 대다수 한국인에겐 희망이 별로 없다.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비전을 이야기해달라.

“1997년 한국은 외환위기라는 극심한 좌절을 겪었다. 그러다가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북한과의 관계가 개선됐고 6·15 선언을 이끈 김대중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탔다. 이는 좌절감이 어느 정도 치유되면서 서서히 흐름이 좋아지기 시작한다는 조짐이다. 그 다음에 월드컵이 있었다. 월드컵을 치르면서 한류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반에 퍼지기 시작했다. 한류는 한국인의 문화가 아닌가. 한국의 정신과 에너지가 아시아에 먹히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한국 경제는 다시 불경기에 진입했다. 그로 인해 전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하지만 불경기가 극심하던 2004년 10월, 나는 계룡산에서 하늘이 알려주는 영적인 비전을 보았다. 휘황찬란한 무지개가 비추는 비전을 목격한 것이다. 이후 나는 조만간 한국에 낙관적인 소식이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그 무렵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뉴스가 나왔다. 황 교수의 연구는 우리 민족에게 대단한 복음이다. 나는 이로써 한국이 강대국의 대열로 들어간다고 전망한다. 생명공학으로 세계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2003년 ‘3000년의 약속’이라는 책을 펴낸 바 있다. 우리 민족의 미래와 그 정신적 에너지에 대해 쓴 책이다. 거기서 인류는 150살을 산다고 예언한 바 있는데,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가 이를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했다. 한국은 생명공학 산업의 메카로 부상한다. 그렇게 되면 세계의 부자들이 돈을 싸들고 한국으로 찾아오지 않겠는가. 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은 한국에 와서 머무르고 치료를 받는다. 이와 관련된 산업도 대단하다. 불경기로 가라앉은 흐름이 황 교수 연구를 기점으로 반등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진 것이다.

줄기세포 연구는 그야말로 혁명이다. 한국의 역사에서 쌀의 재배가 혁명이었다면 그 다음 혁명은 한글 창제이고, 다음으로는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라고 본다. 그만큼 의미가 깊다. 곡식 중에서 가장 기가 강한 것이 쌀과 콩이다. 한자의 ‘기(氣)’자를 보면 쌀 미(米)자가 들어 있다. 쌀을 먹어야 기가 나온다는 뜻이다. 이전까지 풀과 독초를 먹고 육식을 하다가 쌀이 재배되면서부터 식생활이 획기적으로 변했다. 기가 생기고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기 시작했다. 이런 맥락의 연장선상에 있는 발견이 줄기세포 연구라 생각한다. 황 교수의 연구는 국운상승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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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용헌 江湖東洋學연구소 소장, 원광대 초빙교수 cyh062@wonkw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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