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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新건강법 열전 ⑨

지력(智力) 기공 캠프 연 ‘장풍도사’ 양운하

아이는 IQ, 아빠는 정력, 엄마는 다이어트… 일석삼조 효과

  • 안도운 기공학 전문가·오운육기연구소장

지력(智力) 기공 캠프 연 ‘장풍도사’ 양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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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회장의 말을 이해하려면 뇌의 구조를 간략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뇌는 일반적으로 대뇌·소뇌·간뇌·연수로 구분된다. 이중 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대뇌로서 그 표면이 회백색인 대뇌피질로 이뤄져 있다. 대뇌피질은 신경세포의 총사령부라 할 수 있으며, 손과 발 등 인체 각 부위에서 전달되는 흥분과 자극을 척수 등 신경회로를 통해 인지하고 반응한다.

대뇌피질에는 꼬불꼬불한 고랑처럼 홈이 패 있고, 표면에 굵직하게 나 있는 몇몇 홈을 기준으로 세분화해 그 관할 영역을 나눠볼 수 있다. 즉 앞쪽의 전두엽(전뇌)은 판단·감정·언어 능력과 같은 기능을 조절하며, 여러 부위에 저장된 기억정보들을 불러내 작업하는데, 전두엽 장애로 인해 정신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위쪽의 두정엽은 감각·지각 등의 기능과 입체공간적 인식 기능을 담당하며, 뒤쪽의 후두엽(후뇌)은 시각기능을, 양옆의 측두엽(좌뇌와 우뇌)은 말하기, 듣기, 감정 변화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양 회장은 손이나 발을 통한 기공 동작으로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거나 반응을 일으켜 대뇌피질의 활성화 및 안정화를 유도, 집중력을 강화하는 등 고도의 정신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외줄타기 기공은 주로 전뇌와 후뇌를 자극하므로 직장이나 학교에서 일하다가 정신이 산만해지거나 집중이 잘 안 될 때 바로 그 자리에서 선 채로 단 5분만 해도 금방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속효성이 장점이라는 것. 필자 역시 그의 ‘지침’대로 따라 해보니 수분 만에 그런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IQ·EQ, 그리고 7Q

한편으로 대뇌는 크게 좌우의 반구로 나누어져 왼쪽 반구는 주로 신체의 오른쪽 절반을, 오른쪽 반구는 신체의 왼쪽 절반을 관장하는데, 뇌량이라는 다리로 서로 연결된다. 그리고 좌측 대뇌는 논리적 사고나 수학적 추리력, 언어활동 기능 등 주로 과학적 능력과 관련이 깊으며, 우측 대뇌는 공간적·직관적·창조적인 예술성과 관련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회장은 좌뇌와 우뇌 중 어느 쪽이 더 발달했는지 금방 확인해볼 수 있는 기공 자세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흩어져 쉬고 있는 수련생들을 다시 불러모았다.

“이번엔 학다리 자세를 하겠습니다. 이 기공은 자신의 좌뇌와 우뇌 중 어느 부위가 발달했는지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어요. 먼저 IQ(지능지수)와 관련이 깊은 좌뇌를 활성화하는 자세를 보여줄 테니 따라 하세요.”

그는 양손을 옆으로 펼친 채 학이 서 있을 때처럼 오른발을 바닥에 딛고 왼쪽 다리를 들고 서 절대로 바닥에 디딘 오른쪽 다리를 움직이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수련생들이 별로 힘들지 않다는 듯 따라 하자, 이번엔 앞을 응시한 채 두 눈을 감으라고 했다. 그러자 몇 초도 지나지 않아 요란한 디스코 춤 자세가 나왔다. 사람들이 오른쪽 다리를 지탱하기 위해 공중에 든 왼쪽 발을 앞으로, 뒤로, 옆으로 움직이면서 균형을 취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보였던지 멀찍이서 지켜보던 행락객들도 키득키득 웃었다. 30초도 견디지 못하고 학다리 자세에 실패한 사람이 있는 반면 몇 분이 지나도록 꿋꿋하게 서 있는 사람도 보였다.

“오래 견디는 사람일수록 좌측 대뇌가 발달한 사람입니다. 이번엔 반대로 EQ(감성지수)와 관련 있는 우뇌를 활성화해 봅시다. 이 자세는 왼쪽 발을 바닥에 딛고 오른쪽 다리를 공중에 들고 있는 것만 다를 뿐, 나머지는 아까의 자세와 같습니다.”

이 실험 역시 전과 비슷했다.

-학다리 기공의 원리는 어떤 것인가요.

“좌뇌와 우뇌가 인체의 좌우 팔·다리와 X자형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응용한 것입니다. 왼쪽 발에 자극을 주면 우뇌가 자극을 받고, 오른쪽 발을 자극하면 좌뇌가 반응하지요. 한쪽은 오래 견디고 한쪽은 그렇지 못한 것은 좌우 균형이 맞지 않은 때문입니다. 부족한 부분의 팔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발달시키는 가장 좋은 지력 증진 방법입니다.”

-이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습니까.

“저는 인체구조에 관한 한 매우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실험해본 사람입니다. 제주도의 어느 인문계 고교에서 전교생을 상대로 학다리 자세 기공을 시켜보았더니 이 자세를 오래 버티는 학생일수록 실제로 IQ와 EQ 등 지력이 뛰어나다는 제 이론과 일치함을 보여줬고, 이외에도 춘천의 모 군부대에서 ‘특별휴가’ 포상을 걸고 사병들을 대상으로 실험해본 결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 이 캠프에 참여한 학부모와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서도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외줄타기 자세와 학다리 자세를 꾸준히 하다보면 놀랍도록 머리가 맑고 명석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제 아이들도 이 기공 교육 덕분에 학교에서 ‘머리 좋은 아이’로 통하죠.”

양 회장은 지력 증진 기공은 좌뇌의 IQ와 우뇌의 EQ 외에도 후뇌를 자극함으로써 MQ(Moral Quotient·도덕지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뇌를 자극함으로써 AQ(Activity Quotient·활동지수), CQ(Creative Quotient·창조지수), SQ(Spiritual Quotient·영적지수), HQ(Health Quotient·건강지수)를 발달시키는 등 아이를 7Q가 골고루 개발된 전인적 인간으로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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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운 기공학 전문가·오운육기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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